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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함파트너스, 이재현 삼정KPMG 부대표 영입 다음달부터 본격 합류, 빅 회계펌 출신 다수 포진

임효정 기자공개 2024-06-28 07:21:20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08: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더함파트너스가 이재현 삼정KPMG 부대표를 영입하며 사세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해 첫 엑시트 성과를 얻은 더함파트너스는 추가로 인재를 영입하며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함파트너스는 삼정KPMG에서 이재현 부대표를 영입했다. 이 부대표는 다음달부터 더함파트너스에 합류해 PEF 운용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부대표는 20년 넘게 삼정KPMG에 몸담은 인사다. 2001년 삼정KPMG에 합류해 구조조정, M&A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왔다. 회계 펌 내에서도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아 2019년 부대표로 승진했다.

구조조정 전문가로 RS(Restructuring·구조조정)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 RS팀은 삼정KPMG가 외환위기 후 기업의 구조조정 수요에 발맞춰 구축한 서비스 라인이었다. 이 부대표는 RS팀 리더로 업무를 수행했다.

더함파트너스는 삼일PwC 출신인 함승호 대표가 설립한 PE다. 2020년 설립 이후 지난 4년간 고속 성장하며 PE업계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M&A시장 내에서 잔뼈가 굵은 이재현 부대표의 영입으로 조직 구성은 한층 탄탄해졌다.

더함파트너스는 설립 이래 첫 엑시트 성과도 거뒀다. 설립 4년 만에 첫 엑시트 트랙레코드를 쌓으면서 신생 같지 않은 저력을 선보였다.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티르티르를 최근 구다이글로벌에 매각하면서다. 인수한지 7개월 만에 원금 대비 두 배 수익을 거두며 단기간에 높은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

더함파트너스는 연내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더함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은 현재 3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2020년 설립 이후 스마트스코어, 한마음에너지, 광진화학, 티르티르 등에 투자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최근엔 어펄마캐피탈과 함께 국내 최대 매립장인 제이엔텍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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