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모비두, 광고사업 '순항'…숏폼 특화 '클립부스터' 두각6월 정식 론칭 후 대기업 제휴 확대…갤럭시 폴드·플립 언팩 사전예약 1위 성과
유정화 기자공개 2024-08-19 08:09:2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7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 '소스'(Sauce) 운영사 모비두가 지난 6월 숏폼에 특화된 마케팅 솔루션 '클립부스터'를 론칭한 지 2달 만에 대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마케팅 채널을 라이브방송과 숏폼으로 구분해 생방송 특화 '소스애드'와 함께 광고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7일 모비두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진행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6·플립6 사전 예약 캠페인에서 통신사 내부 매체를 제외한 외부 광고 매체 중 클립부스터가 약 25%의 사전예약 점유율을 차지하며 실적 1위를 달성했다. 클립부스터를 통한 페이지 뷰(PV)는 39만9808건, 상품 클릭 수(PC)는 13만2000건이다.
클립부스터는 1번의 광고 신청으로 1만4000여개 앱에 제작한 숏폼을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고 상품이다. 숏폼 콘텐츠가 10대뿐 아니라 20~30대 연령층에서 높은 시청 경험을 보이자 모비두는 숏폼 커머스에 특화한 클립부스터를 지난 6월 정식 론칭했다.
LG유플러스 광고캠페인에서 모비두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건 '리워드' 요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클립부스터의 광고 형태는 5초 시청 시 리워드를 지급하는 CPV광고와, 상품정보를 탐색했을 때 리워드를 지급하는 CPA광고로 나뉜다. 한 번 광고 집행으로 1만4000여개 앱에서 노출이 되다 보니 단가가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비두 한 관계자는 "이번 LG유플러스의 광고 캠페인 집행 사례를 분석한 결과 숏폼 시청 후 상품 클릭과 배너 클릭 전환 비용이 클립부스터에서 가장 저렴하게 나오며 광고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클립부스터 숏폼 광고는 다른 라이브커머스 광고 대비 약 83.5% 이상의 광고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3년 설립된 모비두는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 솔루션을 비롯해 마케팅, 영상 제작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출신 이윤희 대표가 창업했다.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인 '소스라이브'를 중심으로 숏폼 상품 연동 솔루션 '소스클립', 콘텐츠 전문 제작 '소스메이커스'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모비두는 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과도 제휴했다. 클립부스터를 통해 ‘더 맛있게 먹는 숏폼 레시피'를 활용해 프로모션 구매 페이지로 랜딩하는 숏폼 광고를 집행했다. 5초 숏폼 시청 대비 상품 클릭률은 약 11~13%를 달성했다.
모비두는 지난해부터 광고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실제 광고 부문이 가장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모비두의 솔루션 소스애드의 매출은 58억8000만원으로, 2022년 33억4000만원에서 25억4000만원(76.0%) 증가했다. 소스애드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적합한 유저를 방송에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다.
모비두는 지난해 9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은 후속 투자에 나섰다. 모비두의 누적 투자금은 17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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