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펀딩' 노앤파트너스, 'AI코리아펀드' 마중물되나 내주 산은 서류심사 결과 발표, 2호 블라인드 펀드 '최소 2000억 목표'
남준우 기자공개 2024-08-26 08:00:4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3일 0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산업은행이 주최하는 'AI코리아펀드' 위탁운용사(GP) 콘테스트 결과를 고대하고 있다. GP로 선정된다면 약 300억원을 출자받을 수 있는 만큼 현재 조성 중인 신규 블라인드 펀드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앤파트너스는 최근 산업은행이 공고한 'AI코리아 펀드' GP 선정 콘테스트에 지원했다. 해당 펀드는 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산업은행이 주최한 것으로 중형 한 곳에 600억원, 소형 세 곳에 총 9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출자한다.
중형 분야는 2000억원, 소형 분야는 1000억원이 펀드별 목표결성금액이다. 중형 분야에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가 지원했다.
소형 분야에는 노앤파트너스를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 신영증권-티인베스트먼트(Co-GP), 알케미스트캐피탈,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씨엘에스에이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Co-GP),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케이비인베스트먼트(Co-GP),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총 여덟 곳이 지원했다.
선정된 GP는 AI인프라, AI모델, AI응용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에 목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로 설정해야하며 1년씩 2회 연장이 가능하다. 기준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7% 이상'이다. 이르면 8월 마지막 주에 서류심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9월 둘째주 쯤 발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앤파트너스는 2021년 조성했던 1호 블라인드 펀드 이후 약 3년만에 단독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도전한다. 첫 블라인드 펀드는 3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당시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LOC를 확보했다. 이후 KB증권과 Co-GP로 1725억원 규모의 '케이비-노앤 그린 ESG 신기조합'을 결성했다.
이번 콘테스트 GP 선정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노앤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2월 산업은행의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위탁운용사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었다. 출자사업 규모가 5000억원이었는데 중형과 소형 분야에서 각각 두 곳을 선정할 예정이었다.
노앤파트너스는 대신프라이빗에퀴티,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코스톤아시아 등과 함께 중형 분야에 도전으나 아쉽게도 낙방했다. 재정비 과정을 거치고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조성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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