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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 솔루엠, 중남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공략대형 전기버스 충전기 개발 착수…운송용 충전 시장 진출도 준비

안윤해 기자공개 2024-11-13 13:50:4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루엠이 멕시코 재계 5위인 레거시홀딩스그룹(Legacy Holdings Group)과 손잡고 중남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솔루엠에 따르면, 양사는 멕시코 레거시홀딩스그룹 본사에서 비즈니스 쇼룸 개소식을 갖고 협력을 공식화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개소식에는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장과 에너지규제위원회 이사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의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와 김상순 코트라(KOTRA) 중남미본부장도 자리를 함께해 한국-멕시코 간 경제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레거시홀딩스그룹은 40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에 200기의 완·급속 충전기를 보급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뛰어든다. 특히 멕시코 정부의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정책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레거시홀딩스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따라 '메이드 인 멕시코(Made in Mexico)' 전략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솔루엠을 핵심 파트너사로 선택했다.

솔루엠은 직류충전기(DC)·교류충전기(AC) 양산체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부품인 30kW급 파워모듈은 유럽 CE 인증과 북미 UL 인증을 모두 확보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최근 대형 전기버스용 충전기 개발에도 착수해 운송용 충전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멕시코 티후아나에 9만5700㎡ 규모의 생산기지를 확보해 더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멕시코를 시작으로 중남미 전역에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레거시그룹과의 협력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라울 로차 칸투 회장은 "가정용과 운송용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충전 인프라를 중남미 전역에 구축함으로써 솔루엠과 함께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왼쪽)와 라울 로차 칸투 레거시홀딩스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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