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풍향계]우투증권, '삼성 출신 PB' 수혈 지속…리테일 확장 가속김중호 전 영업지점장 영입…가영미 상무, 숨은 조력자
이지은 기자공개 2025-02-04 16:13:54
[편집자주]
국내 WM(Wealth Management) 시장은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 등을 큰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PB(Private Banker)부터 콘트롤타워인 본사 리테일 파트, 여기에 자산을 굴리는 펀드매니저가 얽히고설켜 있는 생태계다. 더벨은 이 시장의 화두와 동향, 그리고 고민 등 생생한 얘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4일 13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중호 삼성증권 전 영업지점장이 우리투자증권으로 둥지를 옮겼다. 우리투자증권이 삼성증권 프라이빗뱅커(PB) 출신 가영미 상무에 이어 삼성증권 출신 인사를 또다시 영입한 모양새다.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본격적으로 자산관리(WM) 조직 확장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중호 전 지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우리투자증권 서울영업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김중호 전 지점장은 삼성증권 이촌 지점장을 거쳐 삼성증권 삼성타운WM2 지점장, SNI압구정 영업지점장을 거친 인물이다.
삼성증권 PB 출신인 데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리테일부문 자산관리본부의 신임 본부장으로 영입된 가영미 상무가 김중호 부장의 입사를 조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영미 상무는 삼성증권 SNI강남금융센터 지점장을 거친 인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증권 PB 스타플레이어 몇명이 최근 경쟁사로 이직하고 있긴 하지만 인원 수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증권 PB들의 경우 영업 목표는 전체적으로 상향되는 반면 성과급은 줄어드는 분위기에 대한 지적이 내부적으로 없진 않긴 하다"라고 말했다.

금번 외부 수혈 이후에도 우리투자증권은 WM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우수 인력 영입과 내부 인재 육성을 추진할 복안이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WM 사업을 본격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김중호 전 지점장의 소속 서울영업부가 위치한 TP타워(사진)에는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은행의 PB센터와 통합된 형태의 복합점포도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10월을 목표로 했지만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올해 초까지는 선보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현재 복합점포는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최종 점검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WM 사업부문의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긴 어렵지만 올해에도 신규 충원, 직무 전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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