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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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대선조선 매각작업 지속 추진 원매자 관심 여전…부동산 가치에 방점

최익환 기자공개 2019-02-12 08:11:03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1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에 위치한 대선조선이 매각창구를 계속 열어놓고 있다. 대선조선은 지난해에도 원매자 두 곳과 협상을 진행, 무산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잠재적 원매자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대선조선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중형조선사 대선조선의 매각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017년부터 대선조선의 매각주관사를 맡아온 삼일PwC가 당분간 멘데이트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조선에 대한 원매자들의 관심이 남아있어 매각을 위한 소통창구도 열어놓았다는 후문이다.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의 주도로 매각작업이 진행돼 온 대선조선은 지난해 말까지 두 곳의 원매자와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원매자들은 모두 수출입은행과 대선조선이 제시한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가격적 조건과 함께 비가격적 조건 모두 매도자와 원매자의 눈높이가 달랐던 것이다.

협상이 중단된 이후에도 수출입은행과 대선조선은 여전히 원매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선조선의 건조작업이 마무리되는 영도공장을 다대포공장으로 일원화하겠다는 방침이 세워진 만큼, 인수자는 향후 영도공장을 부동산으로 매각해 일정부분의 투자금 회수도 가능한 점은 인수 메리트로 꼽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부산광역시가 엑스포(EXPO) 개최를 계기로 영도지역을 복합주거단지와 상업지역으로 재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에 영도지역의 조선산업은 신항이 지어진 남쪽과 서쪽으로 이전되고 영도부지의 부동산 가치는 오를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수출입은행은 대선조선의 매각 성공을 위해 관리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초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해양구조조정TF 직원들이 매달 부산에 직접 내려가 경영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대선조선 임직원들과의 소통도 지속하고 있다. 2018년 수주 증가에 힘입은 대선조선의 실적 역시 2017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부산 대선조선 공장에 도착해보면 직원들이 가진 경영난 극복에 대한 열망이 크게 다가온다"며 "모든 구성원이 대선조선의 경영개선에 협력하고 있는 만큼 최대주주이자 채권은행인 수은 역시 도와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지난 1945년 대선철공소로 설립된 대선조선은 부산에 위치한 대표적인 중형조선사다. 선박 신조와 함께 수리업무도 병행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업황부진으로 채권단 자율협약에 진입한 대선조선은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의 주도로 매각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대선 영도1공장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위치한 대선조선 1공장 전경(제공=대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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