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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운용, AI 사업 드라이브…'상품 개발 총력' S&P500 가치주 투자 로보엔진 테스트 단계, 연말 상용화 전망

윤기쁨 기자공개 2024-06-12 07:58:27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7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두번째 AI(인공지능) 펀드 상품 출시를 위한 채비에 한창이다.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미국 가치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다.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재무상태, 수익성 등을 바탕으로 가치주를 선별하는 로보엔진이다. 자동화된 투자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초과 수익을 거두는 것이 목적이다.

개발 중인 로보엔진은 코스콤이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6개월간 임시 운용되고 이후 포트폴리오를 비롯한 시스템 심사를 받게된다. 이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상품 상용화에 나설 전망이다. 신상품은 연말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AI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과거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2022년 전액 출자로 100% 자회사인 알파브릿지를 설립한데 이어 올해 3월 RT 국내운용본부 산하에 AI자산운용팀을 만들며 차근히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회사 측은 AI자산운용팀 신설 당시 "AI 운용과 퇴직연금 펀드는 궁합이 잘 맞는데 일관된 운용으로 투자자가 오랫동안 믿고 맡길 수 있고 수수료가 낮다"며 "향후 400조 퇴직연금 시장을 겨냥해 AI 운용 선도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내벤처로 출발한 알파브릿지는 AI 기술 기반 투자플랫폼인 '탱고픽'을 운영하고 있다. 탱고픽은 AI가 투자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실시간 매매를 통해 종목 비중을 조절하는 서비스다.

신설 조직인 AI자산운용팀은 AI 운용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코스콤 심사에서 S&P500 로보엔진이 통과될 경우 기존 '에셋플러스 알파로보'에 이어 두번째 라인업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 강자인 이사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7년 설정된 '에셋플러스 알파로보' 시리즈는 최근 6개월 기준 수익률 15%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알파로보코리아인컴성과보수', '에셋플러스 알파로보 글로벌인컴' 두 종을 각각 운용 중이다.

이 펀드들은 자동화된 알고리즘 투자시스템으로 국내외 상장기업과 매크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종목을 발굴한다. 특히 '에셋플러스 알파로보코리아인컴성과보수'는 운용보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절대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이 났을 경우에만 성과보수를 수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퇴직연금 펀드를 운용 중이다.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 퇴직연금', '에셋플러스 차이나리치투게더 퇴직연금',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 퇴직연금', '에셋플러스 해피드림투게더 퇴직연금' 등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들을 선보여 왔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1999년 에셋플러스투자자문으로 시작한 1세대 독립계 자산운용사다. 창립자인 강방천 전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현재 양인찬 사장이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다만 최대주주는 강방천 전 회장으로 3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로는 아들인 강자인 이사(18%)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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