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Making]덱스터, 첫 드라마 <견우와 선녀> 제작 본격화넷플릭스 <돌풍>의 김용완 감독 내정, 프리 단계 돌입…이오콘텐츠그룹과 공동제작
고진영 기자공개 2024-06-24 13:34:37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0일 12: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FX(시각 특수효과) 회사 덱스터스튜디오(덱스터)가 드라마사업에 속도를 낸다. <견우와 선녀> 드라마 제작이 감독 내정과 함께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웹툰 원작으로 무속신앙 기반의 로맨스 작품이다.덱스터는 콘텐츠 자회사를 세우고 IP(지적재산권) 기획개발로 사업 확대를 노려왔다. 드라마의 경우 <견우와 선녀>가 상징적인 첫 발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견우와 선녀>가 프리 프로덕션에 돌입했다. 1~2개월 전 김용완 감독을 연출자로 정하고 제작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연배우 캐스팅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견우와 선녀>는 안수민 작가가 그린 웹툰이 원작이다. 2020년 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160여화가 연재됐다. 무속신앙을 로맨스에 녹인 작품으로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무당인 친지선녀 성아가 죽음이 가까워진 이상형 견우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6/20/20240620115347988_n.png)
드라마는 덱스터와 덱스터픽쳐스, 이오콘텐츠그룹이 공동제작을 맡는다. 덱스터는 설립 초기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제작, 투자에 참여했지만 투자제작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보긴 어려웠다. 하지만 영화 <백두산> 제작을 계기로 덱스터픽쳐스를 세우면서 사업영역을 투자제작업으로 확장시켰다.
현재 덱스터픽쳐스는 20여개의 웹툰이나 웹소설 등의 영상화 IP를 보유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기획을 통해 자체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중 <견우와 선녀> 프로젝트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견우와 선녀>가 계획대로 제작될 경우 덱스터가 제작사로 참여하는 첫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덱스터는 <백두산>, <모가디슈> 등의 제작사로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드라마는 공개한 적이 없다.
공동제작사 이오콘텐츠그룹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코리아 드라마 부분에서 1위를 했던 <밤이 되었습니다>를 제작한 곳이다.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 SBS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 영화 <백수아파트>를 제작 중이며 드라마 <죽음의 꽃>, 영화 <우물> 등을 준비하고 있다.
<견우와 선녀> 연출을 맡기로 한 김용완 감독은 2018년 영화 <챔피언>에서 메가폰을 잡았다. 2022년 tvN에서 방영된 <방법>이 그의 첫 드라마다. <방법>은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써서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이달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을 김용완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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