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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매물 분석]손바뀜 앞둔 엑스플러스, '광산·폐기물' 신사업 예고④주요 인사 선임·사명 변경 예정…티에스넥스젠 협업 전망

양귀남 기자공개 2024-07-02 08:50:42

[편집자주]

코스닥 상장사는 인수합병(M&A) 시장에 수시로 등장한다.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원매자를 자처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경영악화로 인해 매각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상황에 따라 연간 수차례 손바뀜이 일어나는 곳도 더러 있다. M&A를 통해 한단계 올라서거나 아예 회생불가능한 상황에 처하는 등 사례는 각양각색이다. 더벨이 매물로 출회된 코스닥 상장사의 기회 요인과 리스크를 함께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대주주 변경을 앞둔 엑스플러스가 신사업 방향성을 정했다. 다음달 10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광산, 폐기물 관련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사진에 코스닥 상장사 임원들이 이름을 올리며 협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엑스플러스는 다음달 임시주주총회에서 △광업 △광산개발업 △폐기물 처리업 △건설용 석재채굴업 등의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엑스플러스를 인수할 주체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엑스플러스는 주로 휴대폰 악세서리, 케이스 등을 제작해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휴대폰 악세사리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 대비 77.4%를 차지했다.

최근 본업은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2022년까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97억원, 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둔화된 모습이다.

본업이 안정적이지 않다 보니 새로 최대주주에 오를 주체들이 신사업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은 잡히지 않았지만 광산, 폐기물 등과 관련된 사업 목적을 살펴봤을 때,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과는 전혀 다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 티에스넥스젠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사내이사에 정석영 현 티에스넥스젠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고, 감사로는 김정민 현 티에스넥스젠 학술지원팀 상무가 선임될 예정이다. 이외 김태형 현 하나카드 신용관리부 팀장, 김영찬 현 바운티팜 대표가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며, 손석봉 현 에이프로 변호사, 김민흠 현 셀렉터 대표가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티에스넥스젠은 발전플랜트 설비 댐퍼와 선박용 탈황설비, 전력배전 설비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4억원, 8억원을 기록했다. 티에스넥스젠 역시 최근에 손바뀜을 겪은 바 있다.

임시주주총회가 다음달 10일이다 보니 세부 안건을 확정짓기는 했지만 구주 양수도계약이 우선적으로 완료돼야 한다. 구주 양수도 계약과 관련 28일 잔금 납입이 진행된다.

현 최대주주인 엑스페릭스는 지난 4월 구주 1851만7144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 킹다비드투자조합, 프린스1호조합, 드림테크1호조합, 에프원투자조합에 구주를 나눠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5일 변동 사항이 발생했다.

프린스1호조합이 빠지고 팀플래닝이라는 법인이 프린스1호조합이 인수하기로 한 물량과 킹다비드투자조합의 물량 일부를 이어 받았다. 유상증자도 연기되면서 에스비케이인베스트먼트가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었지만 구주 양수도계약이 완료된다면 팀플래닝이 1100만주를 확보해 엑스플러스의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가 바뀌며 지난 25일 중도금 10억원을 추가로 납입했고, 잔금 170억원 납입이 예정돼 있다. 임시주주총회 세부 안건은 팀플래닝 측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엑스플러스는 사명 변경도 예고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GCM 리소스' 로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지난 3월 하인크코리아에서 엑스플러스로 사명은 변경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또 다시 사명을 변경하는 셈이다.

엑스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신사업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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