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수장 교체' 포스코기술투자, 조직개편…CVC 색깔 강화펀드투자실, 전략투자실에 편입…정우춘 실장 '총괄', 박영주 실장은 '고문' 임명
이채원 기자공개 2025-01-13 07:43:10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0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수장을 교체한 포스코기술투자가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포스코의 미래 비전에 발맞춘 투자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외부 출자자(LP)를 유치해 펀드를 운용하는 팀을 지주사 자금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팀에 편입해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10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이경섭 전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장이 포스코기술투자의 새로운 수장으로 자리했다. 이후 포스코기술투자 조직에도 변화가 생겼다.
두 개로 나뉘던 투자조직을 하나로 합쳤다. 기존 포스코기술투자의 투자본부는 외부 출자자(LP)를 유치해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투자실과 지주사 자금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전략투자실로 나뉘었다.
하우스는 이달부터 펀드투자실을 전략투자실에 편입해 전략투자실을 주축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기존 펀드투자실을 이끌던 정우춘 실장이 원팀으로 구성된 전략투자실을 담당하게 됐다. 기존 전략투자실을 이끌던 박영주 실장은 고문으로 임명됐다.
정우춘 실장(사진)은 약 15년간 하우스에 몸담은 인물이다. 그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신용평가 평가2팀·연구조사팀에서 근무한 뒤 2000년도부터 포스코기술투자에 합류했다. 포스코기술투자에서 대표펀드매니저로 운용 중인 펀드만 10개다.
정 실장은 △포스코부산지역뉴딜투자조합 △포스코 CVC스케일업 펀드1호 △포스코사회적기업2호펀드 △성장사다리포스코 K-Growth글로벌펀드 △피씨씨-우리 LP지분유동화펀드 △포스코여성전문투자조합 △기술혁신전문G&G펀드1호 △포스코4차산업혁명펀드 △포스코에너지밸리전문투자조합 △포스코문화융합콘텐츠펀드를 책임지고 있다.
새롭게 꾸려진 전략투자실에는 투자1그룹, 투자2그룹, 투자3그룹이 자리한다. 현재 투자1그룹과 2그룹에는 이전 펀드투자실에서 근무했던 인력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정우춘 실장은 “현재는 투자1그룹과 2그룹은 예전 펀드투자실 인력이, 투자3그룹은 전략투자실 인력이 있지만 향후에는 구분 없이 필요에 따라 업무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략투자실은 지주사인 포스코그룹의 미래 비전에 발맞춘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미래 친환경 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투자전문 회사’를 비전으로 삼는다. 철강, 2차전지, 소재, 에너지 등 그룹의 7대 핵심 전략사업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기술투자는 2023년 포스코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에서 신기술사업전문금융회사(신기사)로 탈바꿈하고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됐다. 포스코홀딩스의 CVC로 탈바꿈하면서 기존에 진행해왔던 여신 사업과 사모펀드(PEF)를 정리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에 따른 투자를 강화했다.
펀드레이징도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 하우스는 지난해 500억원 규모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1호를 결성했다. 올해도 포스코그룹과 사업협력이 가능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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