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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모태 1차 정시 공고 임박…상반기 출자 몰린다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사업 운영구조 내부 검토 중

이채원 기자공개 2025-01-10 08:43:0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공고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상반기에 대거 몰릴 전망이다. 지난해 위탁운용사(GP) 선정에 상당부분 영향을 줬던 출자확약서(LOC) 제출 등 출자사업 운영에 관한 사항은 정부에서 아직 고심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9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달 중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공고를 실시한다.

지난해 중기부는 1차 정시 출자에서 모태펀드 출자예산 전액을 공고했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9100억원을 출자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했고 비수도권 벤처·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 벤처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했다.

신생·소형 벤처캐피탈(VC) 전용 루키리그에 1000억원 이상을 출자했으며 여성 펀드, 청년창업 펀드, 재도약 펀드, 임팩트 펀드 등을 조성했다.

올해 중기부 예산이 늘어나면서 모태펀드 출자액도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올해 중기부 본예산은 15조2488억원으로 확정됐다. 2024년(14조9497억원)보다 2991억원 증액된 규모다. 중기부는 올해 예산을 통해 766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극복과 새출발을 지원하고 804만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또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을 국가 전략기술과 글로벌 협력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용 스케일업 금융을 확대하고 글로벌 창업 허브를 구축하는 식이다.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출자확약서(LOC) 제출에 대한 가산점은 큰 화두였다. 중기부는 신속한 투자금 공급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운영구조를 개편하고 VC 선정 시 '펀드의 신속한 결성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1차 출자사업은 펀드 결성시한 3개월 내 결성을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결성하지 못한 출자예산은 회수해 바로 2차 출자사업을 통해 새 운용사를 찾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VC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펀드 결성 실패에 대한 페널티를 면제했다.

중기부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 운영구조와 관련해 아직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출자확약서나 출자의향서(LOI)와 관련한 가산여부, 페널티 내용 등 올해 출자사업 운영구조를 아직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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