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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티인베, 폭풍 펀드레이징…AUM 3000억 눈앞3개 투자조합 결성, 820억 펀딩…상반기 AI코리아펀드 오버클로징 기대

이채원 기자공개 2025-01-09 08:26:55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0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더벨 리그테이블에 처음 이름을 올린 티인베스트먼트가 폭풍 펀드레이징에 나서며 AUM 3000억원을 눈앞에 뒀다. 하우스는 지난해 3개 투자조합을 결성하며 투자 실탄을 장전했다. 올 상반기 1000억원대 AI코리아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어 티인베스트먼트의 AUM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8일 더벨이 국내 64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티인베스트먼트의 2024년 벤처펀드와 사모펀드(PEF) 합산 AUM은 2684억원이다. 전체 순위는 49위다.


티인베스트먼트는 티7재도약조합, 티8기술혁신조합, 케이에스티-티인베스트먼트미래기술혁신조합 등 3개 펀드를 결성했다. 컨소시엄 지분을 감안한 전체 펀딩액은 820억원으로 전체 18위를 기록했다. 펀딩 순위에서 20위권 안에 든 하우스중 AUM 3000억원이 되지 않는 곳은 티인베스트먼트와 지앤텍벤처투자(20위) 두 곳이었다.

하우스는 지난해 상반기 ‘티7재도약조합’을 405억원 규모로 멀티클로징 했다. 당초 355억원 규모로 결성하려고 했지만 지난해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IBK 혁신성장펀드 1호’ 자펀드 조성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5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395억원 규모 티8기술혁신조합을 결성했다. 주요 출자자(LP)로 200억원을 출자하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 이외에 인천테크노파크, 서울시 중랑구, 하나벤처스 등을 확보했다.

하우스는 이 펀드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제조 업체들 중 방산 기술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방위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다. 방위산업 기업 또는 방위산업 생태계 진출 희망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티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투자도 적극적이었다. 벤처펀드와 PEF를 통해 총 27개사에 346억원 투자했다. 투자여력은 590억원 남아있다. 투자와 투자여력 순위 모두 전체 41위를 기록했다.

티인베스트먼트가 현재 보유한 벤처조합과 PEF는 총 13개다. 이중 투자 가능한 펀드는 티6국토교통혁신조합, 티7재도약조합, 티8기술혁신조합, 케이에스티-티인베스트먼트 미래기술혁신조합 등 4개다.

하우스는 또 신영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뤄 1000억원대 AI코리아펀드 결성에 한창이다. 티인베스트먼트·신영증권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KDB산업은행이 공고한 AI코리아펀드 소형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최소결성 금액인 1000억원보다 증액해 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티인베스트먼트는 첨단기술 투자 역량 강점을 활용해 AI 밸류체인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AI인프라, AI모델, AI응용서비스 등 AI밸류체인이다. AI밸류체인 관련 기업에 목표결성금액의 60%이상 투자해야한다. AI핵심분야 기업에는 목표결성금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티인베스트먼트와 신영증권에서 각각 한사람씩 맡는다. 티인베스트먼트에서는 최지수 본부장이 대표 펀드매니저에 이름을 올렸다. 최 본부장은 딥테크 투자 전문가로 통한다.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LG화학 전지 사업본부에서 근무했으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테크(Tech)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SK증권 PE본부에서 투자를 담당하고 SKS프라이빗에쿼티 PE투자사업부 본부장을 지냈다.

티인베스트먼트가 상반기 무리 없이 AI코리아펀드를 결성한다면 AUM은 3000억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하우스는 2019년 설립 후 첫 펀드로 ‘티인베스트먼트창업초기1호’를 만들었다. 펀드는 통상 7년에서 8년 동안 운용되기 때문에 하우스에서 올해 청산해야할 펀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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