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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젤코바인베, 녹십자웰빙 200억 CB 투자 추진 펀드레이징 진행 중, 녹십자 계열과 인연 눈길

임효정 기자공개 2025-01-21 08:20:09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0일 11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모하비인베스트먼트와 젤코바인베스트먼트가 녹십자웰빙 전환사채(CB)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현재 펀드레이징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과거 녹십자그룹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하비인베스트먼트와 젤코바인베스트먼트는 녹십자웰빙이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의 CB를 인수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준비 중이다. 이번 CB의 만기수익률(YTM)은 3%로 설정됐다.

2020년 설립된 모하비인베스트먼트는 녹십자 그룹과 오랜 관계를 맺어온 사모펀드 운용사다. 과거 녹십자홀딩스 자회사 투자에 참여하며 해당 그룹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지난 2021년 각각 64억원을 투자해 포휴먼라이프(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670억원을 추가로 베팅하기도 했다. 모하비인베스트먼트는 당시 스톤라인에쿼티파트너스와 포휴먼라이프의 대표자를 맡았으며 녹십자와의 인연을 쌓았다.

2019년 설립된 젤코바인베스트먼트는 고성규 대표가 설립한 독립계 운용사다. 고 대표는 정한설 캑터스PE 대표와 함께 주요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캑터스PE가 매드포갈릭 인수전에 뛰어들 당시에도 함께 투자를 검토한 것으로 파악된다.

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을 중심으로 영양주사제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녹십자 계열사다. 필러, 보톡스 등 에스테틱 분야의 제품을 확보해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자금조달 역시 신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녹십사웰빙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건 2019년이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은 약 1200억원이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59억원을 기록했다. 17일 기준 녹십자웰빙 종가는 9070원이며, 시가총액은 16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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