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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컨퍼런스 2025]미국 찍고 브라질로…윤성태 휴온스 회장의 글로벌 행보JPM 행사 4일차까지 발표 청취, 트렌드 파악…곧바로 휴메딕스 브라질 사업 점검

이기욱 기자공개 2025-01-22 08:19:11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1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사진)이 분주한 신년 행보로 글로벌을 찍었다.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후 곧장 브라질 출장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차까지 자리를 지키며 다양한 분야의 발표를 듣고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했다. 이번 주에는 브라질에서 자회사 휴메딕스의 현지 수출 사업을 점검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휴온스는 이번 행사 참가 사실을 별도로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윤 회장과 이영선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전무 등이 참석해 일정을 챙겼다.

행사 방문 주된 목적은 업계 글로벌 동향 파악으로 전해진다.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의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은 비즈니스 미팅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윤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발표 참관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들의 발표도 빠지지 않고 참관했다.

윤 회장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행사 4일차까지 행사장을 방문해 기업들의 발표를 듣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회장은 옛 광명제약의 창업주 고 윤명용 회장의 외아들이다.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의 지분 43.84%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그룹 오너가 직접 다른 기업들의 발표를 찾아다니며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는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 내부에서 더벨과 만나 "특정 분야를 정해놓지는 않고 다양하게 들으며 공부하는 중"이라며 "올해 행사의 트렌드는 ADC와 비만치료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곧장 또 다른 해외 일정을 소화 중이다. 미국에서 브라질로 이동해 이번 주까지 업무를 보고 주말쯤 귀국할 예정이다.

브라질 출장은 자회사 휴메딕스 사업 관련 업무로 파악된다. 휴메딕스는 필러와 보툴리늄 톡신, 화장품 등 미용의료 제품을 취급하는 계열사다. 2022년부터 브라질 시장에 진출해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 중이다.

작년 3분기 기준 휴메딕스의 해외수출 매출은 273억원으로 이중 36%가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59%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회장의 자세한 출장 업무 및 일정 등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자회사 휴메딕스 사업 관련해서 브라질 방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5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장 모습(사진=JP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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