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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녀석들, 100억 밸류 시리즈A 시동 친환경 행사 기획 '테이블타임즈' 운영…싱가포르·말레이시아 법인 설립, 해외 확장

이영아 기자공개 2025-02-03 09:32:0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 만만한녀석들이 시리즈A 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 회사는 사업 확장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라운드를 오픈했다. 만만한녀석들은 친환경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 기획 및 연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만만한녀석들은 국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장철호 만만한녀석들 대표는 "포스트밸류 100억원을 목표로 10억원을 펀딩할 것"이라며 "해외 사업 확장 초석을 마련하자는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자 대상으로 먼저 투자 라운드를 오픈했다"며 "지금은 국내 투자자까지 확장해 기업설명회(IR)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만만한녀석들은 2018년 부산에서 설립됐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집기를 렌털해 폐기물 없는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테이블타임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이벤트, 축제, MICE 행사, 팝업스토어 등의 공간을 연출하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재사용 가능한 집기를 제공해 친환경적인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 본사에 이어 서울과 인천, 제주 지사를 설립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행사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입소문이 났다. 공식 행사, 전시, 축제 같은 MICE 이벤트는 물론 팝업 스토어나 프로모션 이벤트 등 오프라인 마케팅 행사도 함께 기획한다. 고객이 요구하는 목표에 맞춰 최적화된 행사를 제공한다.

수익성과 친환경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만만한녀석들은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우수기관 민간 부문을 수상했다. 또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관광진흥유공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기관장 표창도 받았다.

매출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2억원, 2022년 11억원, 2023년 15억원, 2024년 20억원 매출을 올렸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장 대표는 "올해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도록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장 대표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MICE 중심지"라며 "말레이시아를 물류 거점으로 삼고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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