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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수혜주 찾기 분주, '자체 AI' 딥노이드 부각 자체 LLM 모델 기반 의료 영상 판독문 작성, 1분기 중 출시 계획

성상우 기자공개 2025-02-03 09:20:5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3일 09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스타트업이 만든 생성형 AI 모델 ‘딥시크’의 출현과 맞물려 국내 증시에선 수혜주 옥석가리기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특히 딥시크를 통해 저비용 AI 모델의 실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에선 딥노이드가 유의미한 자체 AI 모델 상용화를 가장 빨리 구현할 수 있는 업체로 꼽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올해 상반기 중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의료 영상 판독문 서비스(M4CXR)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뤄진다면 국내 헬스케어 업종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최초의 솔루션을 선보이는 첫 번째 사례다. 영상 판독에 특화된 의료 AI 솔루션을 매출을 일으키는 다른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CNN이라는 이미지 판독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판독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딥노이드의 경우 자체 AI 모델로 의료 영상에 대한 판독문을 자동 생성하는 형태다.

국내 의료 영상 AI 판독 솔루션 분야의 경우 판독 보조 솔루션만으론 수가가 낮고 시장 규모도 작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결국 의료 AI 판독 분야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려면 판독문 작성까지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판독문 작성이 판독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선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보유해야한다.

딥노이드의 경우 자체 생성형 AI 모델 기반 의료 영상 판독문 서비스(M4CXR)를 이미 만들어놓은 상태다. 지난달 24일 나온 식약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1분기 중 식약처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상반기 중 본격 매출을 인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중장기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사업 부문으로 꼽고 있다.

판독문 서비스가 본격 출시될 경우 판매 단가는 판독 보조 솔루션 대비 3~5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독문 작성 모델이 국내 최초인 만큼 시장 선점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

딥노이드는 최근 불거진 '딥시크 쇼크'와도 맞물려 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딥시크를 통해 저비용 AI 구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국내 AI 업종 상장사 중에서도 일부 종목의 경우 수급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자체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곳들이 관련 생태계 확장 수혜의 1순위로 꼽히는 분위기다.

딥노이드의 경우 지난달 31일 주가가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8%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먼저 자체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오는 4월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AI 기업들에 대한 시장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오픈AI가 주최하는 개발자 워크숍 '빌더 랩'이 이날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데 샘 알트먼 CEO가 직접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GPT-3가 처음 소개됐던 2022년 하반기부터 의료 영상 판독 서비스 시장을 타깃으로 전사 70%에 해당하는 연구개발 인력을 자체 생성형 AI 모델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집중해 왔다"며 "올해부터 본격 그 결실이 나올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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