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농금원 출자사업, 증액 중요…규모 키울 GP 찾는다"박춘성 투자운용 본부장 "운용 사이즈 확대 초점…LOC 확보 여전히 중요"
이성우 기자공개 2025-02-05 07:59:4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4일 13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출자사업에서 펀드 증액이 위탁운용사(GP) 선정의 주요 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가 운용된 지 15년이 넘은 만큼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박춘성 농금원 투자운용본부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2025년 정기 출자사업 설명회가 끝난 후 더벨 기자를 별도로 만나 펀드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춘성 본부장은 "농림수산식품 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의지가 있는 GP를 선정하려 한다"며 "펀드 증액 의지가 중요한 평가 요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농금원은 2025년 정기 출자사업(농식품투자 계정·수산투자 계정)을 공고했다. 농식품투자 계정 출자분야는 △스마트농업 △미래혁신성장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 창업초기(Start-up)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 사업화(Step-up)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 후속투자(Scale-up) 등이다. 총 656억원을 출자해 1070억원 규모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각 출자비율은 △스마트농업 60% △미래혁신성장 55% △창업초기(Start-up) 80% △사업화(Step-up) 70% △후속투자(Scale-up) 60%로 대체로 높은 편이다. 다만 이날 출자사업 설명회에서 김자영 투자관리부 부장은 "정부 기조가 국가 출자 비율을 낮추는 것"이라며 "출자 비율을 높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출자 예산 자체를 줄이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GP가 더 많은 자금을 펀드에 투입해 출자 비율을 낮추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펀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많은 자금을 투입해 농림수산식품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GP를 뽑겠다는 의지다.
농금원은 펀드 최소 결성액의 초과분에 해당하는 투자확약서(LOC)를 확보한 운용사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운용사와의 질의응답에서 김자영 부장은 "정책 펀드 입장에선 시장이 어려울수록 결성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다"며 "LOC를 많이 가져와야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점적으로 볼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상반기 내 1070억원 규모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는 농금원은 하반기엔 900억원 규모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출자분야는 △일반(300억원) △세컨더리(300억원) △지역활성화(100억원) 2개 △민간제안(100억원) 등이다.
김 부장은 "오는 6월 정도에 해당 출자사업이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기를 앞당기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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