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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제이지 업은 뮤직카우US, 베타버전 출시 임박3월 중 오픈 서비스 공개…락네이션 협업 기대

이채원 기자공개 2025-02-05 08:47:5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4일 0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음악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제이지(Jay-Z)가 소유한 ‘락네이션(Roc Nation)’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으며 미국법인 활성화에 고삐를 당겼다. 뮤직카우 미국 버전 플랫폼은 빠르면 3월 중 오픈 베타서비스로 나올 전망이다.

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뮤직카우의 미국 법인인 뮤직카우US는 최근 락네이션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금액과 밸류에이션은 비공개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투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금액과 밸류에이션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락네이션은 뮤직카우US 지분 15%를 확보하게 됐다. 뮤직카우는 락네이션과 파트너십계약을 체결하며 저작권 공유를 통한 건강한 음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뮤직카우는 2022년 3월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시장 진출 기반을 닦았다. 미국 음악 저작권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기 위해 약 2년 간 미국 시장에 맞는 제도 및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현지화에 최적화된 모델을 짰다. 지난해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출신 이우석 대표를 선임하며 몸집을 키웠다.

뮤직카우 미국 플랫폼은 빠르면 3월 오픈 베타서비스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형태는 토큰증권(ST)이다. 국내에서 신탁수익증권을 활용하는 것과는 차별된다. 뮤직카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음악저작권에 ST를 접목해 미국 현지 증권 제도와 규정에 맞춰 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플랫폼에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더해진다. 아티스트의 곡을 팬들과 같이 키워나가는 형태로 조각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티스트가 직접 뮤직카우 플랫폼에 합류해 저작권을 공유하면 유저들이 투자를 하면서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

락네이션과의 협업이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뮤직카우는 락네이션과 음반 제작을 진행해 슈퍼 IP 확보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양국 TOP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미국 유수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양질의 IP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세계 동시 발매될 해당 음원들은 향후 뮤직카우 플랫폼에서도 투자 상품으로 공개된다.

락네이션은 음악 및 스포츠 매니지먼트, 퍼블리싱, 라이브 공연 기획 등 사업 운영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리한나, 알리샤 키스, DJ 칼리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의 소속사로 알려져 있다. 기획력과 섭외력을 바탕으로 지상 최대 쇼라 불리는 미국 내셔널 풋볼리그(NFL) 결승전 ‘슈퍼볼’의 하프타임쇼를 수년간 흥행시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뮤직카우는 음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금융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다수 투자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규모는 2225억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사는 스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프리미어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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