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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금융지주고배당, 안정적 분배금 '눈길' 해외주식 과세 충격 속 대안 부상

고은서 기자공개 2025-03-10 15:30:5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가 안정적인 배당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주요 금융지주사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최근 정부의 해외주식 ETF 배당금 과세 정책에 따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월배당 ETF 중에서도 특히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에 주목하고 있다. 이 ETF는 주요 금융지주사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포함돼 있다.


이 ETF는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목표에 맞춰 신한금융그룹이 선제적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국내 기업들 중 가장 먼저 분기배당을 정례화 하는 등 배당 선진화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선진국형 주주환원이라고 평가 받는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금융지주에 집중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의 가장 큰 매력은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점이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매월 꾸준히 분배금이 지급됐다. 분배금은 46원에서 55원 사이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했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은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TF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6월 25일 상장 당시 순자산 규모는 80억원에 불과했으나 한 달 만에 630억원으로 무려 7배 이상 증가했다. 고배당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초지수로는 국내 금융 종목들을 담고 있는 'FnGuide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지수'를 추종한다. 배당, 자사주 등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금융지주회사와 금융 업종 기업에 투자하는 지수다. 금융지주회사 유니버스 구성 종목 중 '예상배당수익률이 유가증권시장의 예상배당수익률을 상회'하고 '직전 6개월 내 자사주 취득 신고'를 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편입한다.

업계에선 국내 금융지주사의 배당 성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의 투자 매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기에도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정부의 해외주식 ETF 과세 정책으로 국내 고배당 ETF가 반사이익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해외주식형 ETF의 배당금에는 과세가 적용되지만 국내주식형 ETF을 ISA나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배당에 따로 과세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배당 성향이 강한 금융지주사들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현금흐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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