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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앤파트너스, 코딩교육 1위 '팀스파르타' 2대 주주 등극 지분 약 40% 확보, 1호 블라인드펀드 활용

윤준영 기자공개 2025-03-10 17:33:1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1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크앤파트너스가 코딩교육 1위 기업인 팀스파르타 2대 주주로 등극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크앤파트너스는 팀스파르타 지분 약 40%를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를 계획이다. 투자금액은 수백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아크앤파트너스는 최근 펀딩을 마무리 한 1호 블라인드펀드를 기반으로 금번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주와 신주를 적절히 섞어 투자를 단행한다.

팀스파르타는 지난 2020년 설립된 국내 1위 코딩교육 개발회사다. 개발자 양성 국비지원사업 '내일배움캠프(KDT)'를 필두로 온라인 코딩 교육 '스파르타코딩클럽', 개발자 커리어 향상을 위한 '항해99' 등 다양한 IT(정보통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창업자인 이범규 대표가 최대주주로 올라 있다.

아크앤파트너스는 이범규 대표를 비롯해 공동 창업자의 구주 일부와 초기에 해당 회사에 투자했던 VC(벤처투자자)들의 지분을 합해 사올 계획이다. 팀스파르타는 앞서 시리즈A 시기에 캡스톤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VC들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외에 회사로 자금이 투입되는 신주 투자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비전공자 위주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결합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창립 4년차인 2023년에 매출 3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600억원 이상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크앤파트너스는 국내 PEF 운용사로는 드물게 '그로쓰 바이아웃(Growth Buyout)'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는 하우스다. 단순한 자본 투자를 넘어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밸류크리에이션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 1위 명함 서비스 리멤버, 생활서비스 중개플랫폼 숨고, 스트리트 패션 편집샵 1위 회사 카시나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다.

금번 팀스파르타 투자 이후에도 창업자인 이범규 대표와 함께 공동 경영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팀스파르타를 창업한 이후 고속 성장세를 이끌어 온 만큼 아크앤파트너스와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우수 인재 채용 및 외주 회사 M&A(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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