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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대표 전환 제이인츠바이오, 조안나·김춘옥 투톱체제 메디컬 총괄 사장 승진 및 대표이사 선임, BD·R&D 세분화

정새임 기자공개 2025-04-07 08:21:1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개발 바이오텍 제이인츠바이오가 김춘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조안나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제이인츠바이오는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춘옥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조안나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섰다. 비상장사로 별도 공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조안나 대표 아래 이튼 시아 부사장과 김춘옥 부사장이 함께 있는 구조였다. 김 부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오르면서 직급 역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약리학 박사다. 가톨릭대 의대 졸업 후 연세대 가정의학교실 강사, 임상연구조교수, 연세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 임상부교수 등을 역임했다. 10년 이상 약리학 및 임상시험센터 경력을 지닌 전문가다. 특히 전임상, 약동학·약력학, 1상 임상시험 등 경험이 풍부하다.


제이인츠바이오에 합류한 뒤 메디컬을 총괄하고 있다. 이튼 부사장이 글로벌 임상을 총괄한다면 김 대표는 신약 물질의 발굴부터 초기 개발까지 전반을 주도한다고 볼 수 있다.

대표이사에 오름으로써 조 대표는 글로벌을 오가며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개발(BD) 업무에 집중하고 내부 개발은 김 대표가 주도하게 된다. 조 대표가 해외 출장이 잦아지면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 필요성이 높아졌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유한양행 외 새로운 기술이전 레코드를 쌓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1상 단계에 있는 4세대 EGFR 표적 치료제 'JIN-A02'가 있다.

최근 구축한 신규 플랫폼 'JIN-NOVA'을 통해 JIN-A02의 치료 효과와 기전을 상세히 밝혀내기도 했다. JIN-NOVA는 AI와 슈퍼컴퓨터로 환자 혈액을 분석해 어떤 변이가 발생하고 단백질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상세히 밝히는 플랫폼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카이스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다안 암 연구실,

JIN-A02를 투여받은 환자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면역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체 단백질(CFD, C3 등) 발현이 크게 증가하고 종양 크기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풍부한 데이터를 확인하고자 하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빠른 기술이전을 꾀한다.

제이인츠바이오 관계자는 "조안나·김춘옥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신약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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