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6월 17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 PB클래스 서울파이낸스 지점은 강북 지역의 초고액자산가(VVIP)를 확보하기 위해 계획됐다. 기존 지점을 VVIP에 맞춰 새롭게 바꾼 것으로 대우증권 내에서는 가장 최근에 생긴 VVIP 지점이다.모체는 지난 1970년 대 문을 연 광교 지점이다. 대우증권 내에서도 역사가 가장 오래된 지점 가운데 한 곳으로 오픈 순서 등을 의미하는 계좌번호가 004로 시작된다. 비슷한 시기 개장한 지점이 명동과 광화문 등에 위치해 있다. 서울파이낸스 지점은 이 광교 지점이 지난 2011년 확장 이전된 것으로 그 간의 역사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지점 PB 대부분은 이 때문인지 자부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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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는 2010년을 기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자금 유입은 주로 법인을 통해 이뤄졌고 그 규모는 1조 원을 웃돌았다. 당시는 VVIP 지점으로 색깔을 바꾸기 전이었지만 대우증권 본사 차원에서 PB영업을 강화하던 때였다. 또 주변에 여러 민간 기업이 위치해 있어 대우증권 내 VVIP 지점 가운데서도 법인영업이 특화됐다.
지난 4월 기준 총 자산 규모는 2조4000억 원이고 이 가운데 위탁과 금융상품의 비중은 8 대 2 수준이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채권투자 비중이 약 30%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랩과 파생결합상품 등에 골고루 투자돼 있다.
개인과 법인 고객 수의 비중은 4 대 6 정도. 자산별로는 1억 원 이상 고객이 810여 명, 10억 원 이상이 90여 명이다. 고객 연령대는 인근에 평창동 등 전통적인 부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나 60대 이상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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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서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던 고정식 이사가 총괄센터장을 맡고 있다. 조원희 센터장이 1센터를, 최홍석 센터장이 2센터를 맡고 있다. 각 센터별 인원은 7명씩이고 고객지원팀 4명을 포함해 총 인력은 21명이다. 센터별 자산규모는 1조2000억원씩 운영 중이고 관리 자산이 연간 300억 원 이상, 수익은 5억 원 이상인 마스터 PB가 3명 포진해 있다.
외부인력 충원은 본사 차원의 의지다보니 서울파이낸스 지점 역시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 해 초 VVIP 지점 정식오픈을 거치면서 2명을 영입했고 올해에는 2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내년 초를 목표로 추가 영입 후보를 물색 작업 중이다.
이 지점을 통해 자산을 관리하는 고객의 관심은 다른 VVIP 센터와 마찬가지로 '절세'나 '증여'에 맞춰진 모습이다. 특히 거액자산가들의 연령대가 높은만큼 대우증권 내에서도 보수적 운용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울파이낸스 지점에서는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 집'처럼 주로 전통적인 색깔이 짙은 곳들과 제휴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조원희 대우증권 PB클래스 서울파이낸스 1센터장은 "지점 특성상 기존 관리 고객이 다른 지점보다 상당히 많은 편"이라면서도 "신규 고객 창출을 간과할 수 없는만큼 지역과 연령대에 맞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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