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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의 진정한 랜드마크 PB센터로"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윤동희 기자공개 2013-07-29 09:00:03

이 기사는 2013년 07월 25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은 23개의 PB센터에 '골드앤와이즈'라는 브랜드 명을 붙여 사용하는데 두 곳은 예외로 하고 있다. 브랜드 명 대신 '(지역명)스타'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강북 중구의 명동스타PB센터와 강남 역삼동의 강남스타PB센터가 그렇다.

그 중에서도 명동스타PB센터는 도심 중앙의 랜드마크빌딩이라 부를 수 있는 센터원빌딩 32층에 위치해 있다. 이 고층빌딩에서 보이는 전경은 인상적이다. 고공에서 청와대를 비롯해 서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상담실이 다른 은행 PB센터와 구분되는 차별점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김성학 명동스타PB센터장은 "소형이긴 했지만 본점의 PB센터가 확장이전 된 것이 이곳(센터원빌딩)"이라며 "국민은행은 강남스타와 명동스타를 각각 강남과 강북의 랜드마크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23개 PB센터 중 강북에 자리를 잡은 PB센터는 4개이고, 이중 대형센터로 부를 수 있는 곳은 명동스타 한 곳이다. 그만큼 이 명동의 PB센터는 입주한 건물만큼이나 랜드마크로서 지니는 상징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명동PB센터현황
명동스타PB센터는 주변에 거주 인구가 없기 때문에 영업 환경이 강남권에 비해 쉽지는 않다. 하지만 랜드마크 PB센터로서 2015년까지 강북의 대표적 PB센터로 발돋움하는 것이 김 센터장의 목표다. 일차적인 목표는 관리자산 규모를 1조 원으로 늘리는 것.

센터 현황을 들어보면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현재 명동스타PB센터의 관리자산규모는 5000억 원이다. 국민은행 명동본점에서 오랜 기간 PB센터를 운영해오긴 했지만 소형 센터로, 센터원으로 이전할 당시 관리자산 규모가 3000억 원 수준이었다. 확장 이전 후 1년 반만에 자산규모가 2000억 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

명동에는 거주 인구가 없는 대신 기업체가 많다는 점을 이용했다. 덕분에 대기업 총수 자금을 관리하고 주변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금융 관계자, 건물 소유주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둘 수 있었다. 특히 도심지역 건물의 공실률은 낮은 편이라 건물 소유주 고객의 현금흐름이 원활해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고객 1인당 평균 관리자산 규모는 10억 원이다. 국민은행은 5억 원 이상부터 PB고객으로 받는데 고객이 당장 5억 원을 입금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3억 원 이상부터 관리대상으로 본다. 물론 대기업 총수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보니 관리자산 규모가 개인별로 20배 이상 차이나기도 한다.

이 센터에는 PB팀장이 5명, 예비 PB(Pre-PB)가 4명이 있고 세무사 1명이 상주한다. 이외 지원 업무인력까지 합하면 14명인데, BIB(Branch-in-Branch)로 KB투자증권이 들어와 있어 이 층에 근무하는 직원은 총 18명이다. 센터 직원은 매주 한차례씩 펀드매니저, PB 팀장 등 강사를 바꿔가며 시장 현황, 전망, 펀드상품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PB 한 명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는 1000억 원 수준으로 1인당 관리 고객은 80명 수준이다. 숫자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100명 이하로 관리 대상을 유지하는 게 센터 방침이다. 이 이상 넘어가면 자산관리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민은행명동자산비중
이 센터의 개인자산과 법인자산 비율은 85:15로 은행PB센터 답게 개인고객 위주로 자산이 구성돼 있다. 명동본점에서부터 오랜 기간 거래를 이어온 고객들이 있어 예수금 비중은 전체 자산의 50%로 높은 편이다.

투자상품 비중은 신탁상품이 25%, 펀드가 13%, 방카슈랑스(보험)가 12%를 차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CP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신탁상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우량투자처가 사라져 주로 ELS, DLS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고객 맞춤형으로 자산 관리 전략을 짜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는 정기예금 플러스 알파 수준의 연 5% 수익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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