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토건, 오너일가 현금배당 '짭짤' 주식 56.50% 보유...코스닥 상장 뒤 꾸준한 주식 매집
고설봉 기자공개 2015-03-02 08:55: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남화토건 오너일가가 짭짤한 배당수익을 올리고 있다. 남화토건은 오너일가 및 오너일가 소유의 계열회사가 대부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남화토건은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총금액은 11억 7400만 원이다. 오는 3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남화토건의 최대주주는 대표이사인 최상준 외 18명으로 전체 주식의 56.50%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배당에서 전체 배당액의 56.50%인 6억 6331만 원을 챙겨간다.
남화토건 대표이사인 최상준 부회장은 주식 11.23%를 가지고 있다. 창립자인 최상옥 회장의 동생인 최 부회장은 현재 남화토건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외 주식은 친인척 대부분이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남화토건 계열사인 ㈜시유 13.82%, ㈜엔큐산업 6.28%, 남화산업㈜ 0.94%, 한국씨엔티㈜ 1.0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 역시 최 회장 일가다.
남화토건은 지난 201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최 회장 일가의 주식 보유량은 56.09%였다. 최 회장 일가는 이후 계속해서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지분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남화토건은 1958년 설립됐다. 토목, 건축 등 전 공종에 걸쳐 종합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1979년 1월 주한미군 군납수출업체 등록 광주·전남 제1호로 등록 후 계속해서 주한미군 공사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남화토건은 주식 상장 바로 전해인 2011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500억 원 내외였던 매출액이 863억 원으로 늘었다. 이는 2010년 수주한 3건의 미국 정부 발주 공사(FED)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 평택기지 이전으로 특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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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화토건의 매출규모는 1000억 원대다. 2013년 기준 매출액 897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 순이익 6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해 도급순위는 91위로 100위 권 내에 최초로 진입했다.
남화토건의 계열사는 남화산업㈜, 한국C&T㈜, 남화개발㈜, ㈜광주텔레콤, ㈜센트럴상호저축은행, ㈜유당농산, ㈜한국케이블티브이광주방송, ㈜엔큐산업, ㈜시유, 한국레미콘㈜, 영일레미콘㈜, 공단레미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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