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우즈벡 전자정부사업 본격 '시작' 현지법인 설립...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전초기지
장소희 기자공개 2015-04-06 08:41: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2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가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시스템 사업을 수주한데 탄력을 받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 향후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전초기지로 삼아 중앙아시아 지역 공공사업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2일 전자통신(IT)업계에 따르면 LG CNS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법인(LG CNS Uzbekistan LLC)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16일에 있었던 이사회를 통해 법인 설립을 결의했고 조만간 현지에서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설립되는 현지법인은 LG CNS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조인트벤처(JV) 형태다. 지난해 6월 LG CNS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JV를 설립하겠다고 맺은 MOU에 따른 것이다.
LG CNS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시작됐다. LG CNS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JV를 통해 전자정부 구축 사업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다양한 공공 정보화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공공 정보화 사업에는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사업과 공기업들의 정보화 사업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발주하는 사업이 포함된다.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선도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의 수요가 생겨났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LG CNS와 같은 국내 SI업체들이 해외 전자정부 시스템 수주를 준비했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부터 LG CNS의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등기정보, 공공데이터베이스(DB), 지적정보,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이 주된 추진 과제다.
LG CNS는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사업경험을 토대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해외사업 확장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3년부터 국내 공공 정보화 사업 대부분에서 대기업 계열 SI업체들의 입찰이 제한되며 해외시장 수주가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LG CNS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외에도 지난해 칠레법인(LG CNS Chile Ltda.)을 만드는 등 해외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LG CNS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현지와의 사정 조율로 법인설립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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