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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필 회장, 미샤재팬에서도 손 뗐다 작년말 지분 50% 매각·대표이사 사임…에이블씨엔씨 100% 자회사 편입

전효점 기자공개 2019-03-14 13:52:3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1일 13: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영필 전 회장이 지난해 12월경 에이블씨엔씨 일본법인 미샤재팬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서 전 회장은 보유한 미샤재팬 지분 50%를 에이블씨엔씨에 넘기고 대표이사에서도 동시에 물러났다. 에이블씨엔씨는 반년 만에 미샤재팬을 종속법인으로 재편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영필 전 회장이 1월 에이블씨엔씨 남은 지분 2.35%를 처분하기 직전 미샤재팬에서도 완전히 물러났다. 지난해 12월 보유한 미샤재팬 지분 50%를 에이블씨엔씨에 넘기면서다. 지분 가치는 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블씨엔씨는 기존 지분 50%와 서 회장 지분 50%를 넘겨 받아 미샤재팬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같은 시기 서 전 회장은 미샤재팬 대표이사직에서도 사임, 이사회에서도 물러났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7월 이후로 반년 간 미샤재팬을 종속기업에서 제외해야 했다. 미샤재팬 이사진은 IMM PE측 이사 3인, 서 전 회장을 포함한 서 전 회장측 이사 2인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당해 6월 30일 IMM PE측 이사 1인이 사임하면서 2대 2 동수가 됐기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분과 이사회 어디에서도 과반을 점하지 못해서 미샤재팬에 대한 지배력을 잠시 상실할 수밖에 없었다. 서 전 회장은 당해 말까지 미샤재팬 대표직을 역임하면서 일본 사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미샤재팬은 에이블씨엔씨 종속기업 명부에 재등장했다. 서 전 회장이 보유 지분 전량을 에이블씨엔씨에 넘기고, 대표이사에서도 사임하면서다. 에이블씨엔씨는 이사회 과반과 지분 100%를 보유하면서 지배력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같은 시기 서 전 회장은 에이블씨엔씨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에서도 사임했고, 뒤이은 1월 남은 에이블씨엔씨 지분 2.35%도 처분했다. 이로써 미샤와 서 전 회장의 마지막 연결고리가 끊어졌다.

한편 에이블씨엔씨 일본 사업은 순항 중이다. 연매출 400억원 규모의 중국 법인인 북경애박신화장품상무유한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달리 일본은 미샤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시장이다. 미샤재팬은 지난해 284억원의 매출,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 한류 열풍이 꺼지면서 매출이 반토막 났으나 2015년 'M 매직쿠션'이 현지에서 히트를 치면서 연매출 140억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이후 2016년 273억, 2017년 282억 등을 기록하면서 반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로 서영필 전 회장과 미샤재팬의 접점이 완전히 정리됐다"면서도 "미샤재팬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입점처와 입점 제품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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