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명불허전 김앤장, 올해도 실물시장 자문 왕좌 차지[M&A/부동산·SOC] '세종' 거래액 우위 건수, 하반기 맹추격 전망
김예린 기자공개 2023-07-03 14:25:0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SOC 법률자문 시장에서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부터 인수합병(M&A)뿐 아니라 실물시장도 장악하더니, 올해 상반기에도 왕좌를 차지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다수의 대규모 거래에서 법률자문을 제공하며 조정점유율 기준 2위를 차지했다.30일 더벨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부동산·SOC 거래시장 법률자문 부문에서 김앤장이 금액과 건수를 모두 반영한 조정점유율 기준 1위(39.69%)를 차지했다. 총 15건, 3조1669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료했다.
세종은 조정점유율 31.95%로 2위에 등극했다. 총 9건, 3조3104억원의 거래를 자문했다. 거래금액에서는 김앤장에 앞섰지만 건수에서 밀렸다. 지평은 조정점유율 23.05%로 3위에 랭크됐다. 세종과 자문건수는 같았지만 거래금액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4위인 광장은 2건의 실적을 내며 조정점유율 5.71%를 기록했다. 자문 거래 규모는 총 4250억원이다.

김앤장은 인수합병(M&A) 법률 자문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 로펌이다. 2021년까지만 해도 실물시장에서는 존재감이 크지 않았으나, 2022년 1분기부터 건수와 금액에서 다른 로펌을 압도적하며, 연간 기준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도 그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김앤장이 상반기 자문한 거래 중 가장 큰 딜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의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토지 인수 건(8378억원)이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와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더블유에스자산운용(디더블유에스제2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이 서울 종로구 소재 빌딩 및 토지를 마스턴프라퍼티에 매각하는 딜에서 매각 측 자문(6292억원)을 맡은 건도 규모가 컸다.
이밖에도 굿월컴퍼니의 천안 물류센터 및 토지를 쿠팡이 인수하는 건(3200억원),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중구 소재 토지 및 빌딩을 매각하는 건(2632억원)에 자문을 제공했다.
세종은 대규모 거래 자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남산그린타워를 KKR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각각 인수, 매각 자문(4615억원)을 맡은 것이 상반기 자문실적 확보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단일 거래로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알파돔타워의 매각 자문 건(7284억원)이 가장 규모가 컸다.
부동산·SOC 시장 법률자문의 강자로 평가받는 지평의 관록도 여전했다 . 케이피로지스틱피에프브이의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지상 물류센터 매각 건(6500억원), 부산문화방송의 부산MBC 사옥 매각 건(3602억원), 한국전기공사협회의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전기공사협회 사옥 매각 건(2390억원) 등에 자문을 제공했다.
광장은 1분기 실적은 ‘제로’였지만 2분기 역량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굿월컴퍼니가 천안 물류센터 및 토지를 매각하는 건(3200억원),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한원로지스의 남청라물류창고를 인수하는 건(1050억원)을 자문하면서 4위에 올라섰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성남시 분당동 삼평동 소재 토지를 인수하는 건이 상반기 거래 규모 기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세종이 맡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알파돔타워 매각 건이다.
3위는 지평이 자문을 맡은 케이피로지스틱피에프브이의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 지상 물류센터 매각 건과 세종이 자문한 부산도시가스 사옥 및 부지 매각 건(6500억원)이다. 김앤장이 자문한 디더블유에스자산운용의 서울 종로구 소재 빌딩 및 토지 매각 건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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