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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대보그룹, 리스크·전략 임원에 '외부인사' 영입한화 출신 이윤식 기획조정실장 선임, 대보건설 경영지원본부장 겸임

신상윤 기자공개 2023-11-10 10:45:15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09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보그룹이 외부 인사를 영입해 변화를 꾀한다. 30년 넘게 한화에서 근무하며 건설업 관련 부서를 다수 경험한 이윤식 부사장이 주인공이다. 이 부사장은 대보건설 경영지원본부장과 함께 대보그룹 기획조정실장을 맡는다. 조기에 대표를 교체한 가운데 외부 인사를 추가로 영입해 경영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됐다.

9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보그룹은 이윤식 전 한화건설 전무를 기획조정실장(사진)으로 영입했다. 직급은 부사장이다. 1964년생인 이 부사장은 광주인성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1988년 한화솔루션에 입사한 그는 1997년 한화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건설에선 구매팀장과 감사팀장, 인사팀장 등을 거쳐 2009년 임원으로 승진했다. 임원 승진한 뒤에는 기획실장과 플랜트사업관리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건설 관련 사업부서를 비롯해 기획 및 리스크 관리 등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보그룹의 기획조정실장으로 합류한 이 부사장은 대보건설 경영지원본부장도 겸임한다. 1981년 대보실업으로 출발한 대보그룹은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았다. 토목 및 건설업을 영위하는 대보건설, 대보실업과 더불어 유통과 IT 그리고 레저 등의 사업군을 펼쳤다.

대보그룹은 주력 산업인 건설업을 영위하는 대보건설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현장 경영을 강조하며 건축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권오철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권 대표는 2017년 대보건설에 입사해 다수의 현장에서 소장으로 근무했다. 전임 김원태 전 대표를 DL건설에서 외부 영입해 경영을 맡긴 지 10개월 만에 수장을 교체하면서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다.

대보그룹은 권 대표를 내부에서 승진시킨 가운데 건설업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물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영입한 이 부사장의 경우 기획 능력이나 리스크 관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보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신임 권 대표를 보좌하는 가운데 대보그룹의 기획조정실장으로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 등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건설업과 더불어 기획과 홍보, 안전 및 리스크 관리 등에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위기 극복과 회사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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