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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AUM 3000억 달성 '메타인베', 파트너 심사역 승진 '축포'운용자산 확대 '공신' 정윤홍 부사장·이근창 전무, 조직 중량감 더해

최윤신 기자공개 2024-02-13 08:09:02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8일 09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P 세컨더리 펀드 전문 벤처캐피탈 메타인베스트먼트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파트너 심사역 2명의 직급을 올려 조직 중량감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운용자산(AUM) 3000억원을 넘긴 성과를 자축하고 규모에 걸맞도록 조직을 정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메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파트너 심사역인 정윤홍 전무와 이근창 상무가 각각 부사장, 전무로 승진했다. 관리역인 김태영 주임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회계사인 정 부사장은 농협중앙회에서 출자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2020년 말 메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LP 업무를 담당해온 만큼 주요 벤처캐피탈이나 출자자(LP) 관련 네트워크가 풍부하다. 농협중앙회 이후 회계법인과 하나증권 등을 거쳤다.

정 부사장은 메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면서 메타인베스트먼트 운용자산(AUM) 확대를 이끌었다. 펀드 결성 뿐 아니라 탁월하게 사후관리를 진행하며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 왼쪽부터) 김준민 대표, 정윤홍 부사장, 이근창 전무

함께 승진한 이근창 전무 역시 LP 출신이다. 신한캐피탈에서 투자금융4부장을 거쳐 2022년 3월 메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신한캐피탈에서 초기투자에서부터 바이아웃까지 다양한 투자를 경험해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하는 LP지분 세컨더리 펀드의 성격을 고려할 때 전문 펀드 운용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무는 지난해 500억원 규모의 ‘메타 세컨더리 제이호 사모투자합자회사' 펀드 결성을 주도하며 눈에 띄는 업적을 남겼다. 메타 세컨더리 제이호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진행한 LP세컨더리펀드 자펀드다. 농협중앙회, 우리은행, 하나캐피탈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메타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 결성을 통해 AUM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메타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LP세컨더리 펀드 전문 운용사다. 세컨더리투자 분야국내 최고 실력자로 꼽히는 김준민 대표가 설립했다. 김 대표는 K2인베스트먼트와 엔베스터를 거치면서 LP 세컨더리펀드 전문 운용역으로 시장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로 김 대표와 함께 이번에 승진한 정 부사장, 이 전무 등 3인의 파트너가 회사를 이끈다.

김준민 메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정 부사장과 이 전무가 지난해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펀드를 결성해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낸 만큼 승진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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