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모니터]주관 경쟁 '5파전', 리벨리온이 꺼낸 당근책은7월 16일부터 PT, 숏리스트 없이 모두 '기회'…설명회서 '진행 상황+향후 계획' 공유

윤진현 기자공개 2024-06-25 07:32:13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1일 13: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합병 소식으로 AI 반도체 대어로 떠오른 리벨리온, 상장 주관사 자리를 두고 5파전이 본격화했다. 리벨리온이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에 정식 경쟁 PT 초청장과 함께 세부 일정 등을 공지했다.

결국 경쟁에 참여한 모든 하우스가 PT 초청장을 받아들었다. 당초 RFP(입찰제안요청서)를 제출한 하우스 중 숏리스트를 추릴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리벨리온의 선택에 업계에선 상장 주관사 선정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했을 것이라 바라봤다.

리벨리온은 예비 주관사단을 상대로 설명회도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주관 콘테스트 도중 예상치 못한 합병 소식이 들려온 만큼 그간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공지하기 위함이다.

◇숏리스트 없이 5곳 모두 'PT' 초청…예비주관사단 '격전'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20일) 리벨리온이 PT 대상 하우스에 정확한 PT 일정을 밝혔다. 오는 7월 16일부터 주관사 후보 하우스들의 경쟁 PT가 열린다.

이번에 경쟁 PT에 참가하는 하우스는 총 5곳이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기회를 얻었다. 당초 리벨리온은 숏리스트 명단과 자세한 경쟁 PT 일정을 이달 20일 발표하겠단 입장이었다.

다만 상장 주관 콘테스트 도중 또 다른 국내 AI 반도체 대표기업인 사피온과 리벨리온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략을 선회했다. 합병 소식이 전해진 12일 리벨리온은 각 주관사에 일정 순연을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으로 밸류에이션을 비롯한 전략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주관사단 선정 과정에도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숏리스트를 따로 추리지 않고 5곳의 하우스를 모두 초청한 배경으로도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적은 IB 하우스가 RFP를 받았기 때문에 숏리스트를 추릴자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5곳의 하우스가 모두 PT 기회를 얻은 것으로 안다"며 "추후 7월 중순 PT 경쟁을 벌여 같은달 말 선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출처: 리벨리온
◇주관 콘테스트 도중 합병 '전무후무'…설명회 개최해 일부 계획 공유

리벨리온은 예비 주관사단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한단 계획도 밝혔다. 지금까지의 진행상황과 향후 방향성 등을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 소식 등을 공유받지 못했던 탓에 각 하우스들은 리벨리온에 초점을 맞춰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입찰제안요청서 상에 담긴 예상 기업가치와 기업분석, 향후 산업 전망 등이 다소 힘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시점에서 RFP를 보강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업계에선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 과정이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만큼 리벨리온도 RFP 수정을 요구하진 않았단 후문이다. 대신 설명회에서 앞으로의 주관 콘테스트 방향성과 상장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RFP를 냈던 증권사에 향후 진행 방향성을 일부 공유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안다"며 "리벨리온에 초점을 맞춰 전략을 제시했던 만큼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 합병 과정은 최소 6개월이 걸릴 전망이기에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은 모두 특례를 활용해 상장해야 하는 기업이다. AI반도체 산업이 아직 초기인 만큼 양산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실적을 내는 게 IPO의 필요조건으로 여겨진다.

이에 합병 구조뿐 아니라 합병 후 성장 과정 역시 IB들이 집중하는 부분이다. 이 결과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비롯한 상장 전략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합병 소식만큼이나 향후 계획에 업계의 시선이 몰리는 이유다.
출처: 중소기업현황 정보시스템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