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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엔젤파트너스, '모태 출자' 해양펀드 70억 결성 기한 내 조기결성, '대펀' 박재현 대표…인천창조경제센터·해양대 LP 참여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23 09:06:4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8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탭엔젤파트너스가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기반으로 추진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1차 정시에서 선정된 위탁운용사 상당수가 기한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조기 결성에 성공해 이목을 모은다.

1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탭엔젤파트너스는 지난달 '2024 해양신산업 딥테크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펀드는 7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해양계정 초기창업기업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벤처 출자 심리가 얼어붙어 펀드 결성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음에도 결성시한 내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모태펀드가 40억원을 출자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INU파트너스 등이 출자자(LP)로 이름을 올렸다.

탭엔젤파트너스 관계자는 "해양신산업 스타트업 지원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장기업 등이 다수 LP로 참여했다"라고 언급했다.

박재현 탭엔젤파트너스 대표가 직접 대표 펀드매니저로 나선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장안나 부대표, 한혜선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해양 바이오, 해양레저관광, 친환경·첨단선박, 해양에너지·자원 등 기업과, 해운·조선·항만 등 전통산업에 디지털·친환경 첨단기술을 융합한 해양산업 분야 스타트업이다. 약정총액의 65%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총 운용자산(AUM)은 38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설립된 탭엔젤파트너스는 초기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로 평가된다. 소재·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의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주로 발굴했다.

특히 2년 연속 해양수산부·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주관 '해양수산 투자유치컨설팅 지원사업',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운영 프로그램' 운용사로 선정됐다. 개인투자조합 및 인천혁신창업투자조합 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통한 트랙레코드(실적)도 상당하다.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및 시드팁스(SEED TIPS) 운영사로 그동안 다양한 해양수산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오즈온바이오(맞춤형 약물전달기술 기반 부유성 수산용 의약품 개발) △해양드론기술(해상 드론 개발) △산호오션테크(AI 큐레이션을 활용한 낚시 플랫폼) △코리오이스(냉동굴 및 굴 가공식품 제조)이다.

박재현 대표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해양 신산업 분야는 미래 중요한 성장동력이므로 이번 펀드를 통해 해양 딥테크 기반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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