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LB PE, 단독 블라인드펀드 결성 순항 작년 펀드 결성 좌절, 올해 산은·과기공서 700억 확보…최대 2000억 모집 계획
이영호 기자공개 2024-10-24 08:08:51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3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프라이빗에쿼티(PE)의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이 탄력을 받았다. LB PE가 올 상반기 산업은행 출자사업에 이어 최근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 출자사업에서도 승기를 잡으면서다. 최소 펀드 조성 규모인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연내 1차 클로징을 마친 뒤, 내년 최대 2000억원 규모로 펀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B PE는 과기공 정기 출자사업 중형 부문에서 위탁운용사로 낙점 받았다.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함께 300억원 출자금을 확보했다.
LB PE는 올 6월 마무리된 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 2차 출자사업에서도 소형 부문 위탁사로 선정, 370억원의 출자금을 받았다. 두 출자사업에서 도합 670억원을 제공받기로 하면서 연말로 예정된 1차 클로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최대 결성 규모가 2000억원 수준인 만큼, 내년 출자금 모집 성과에 따라 최종 결성액 역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LB PE의 연말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1000억원이다. 이미 두 출자사업으로 700억원 가까운 금액을 받기로 한 터라 큰 변수가 없다면 최소 결성액을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LB PE는 현재 복수 LP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추후 결과에 따라 연내 1000억원 이상 출자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LB PE는 지난해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불발됐다. 그러나 올해 출자사업에서는 절치부심 끝에 LP 투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자산운용 규모가 크진 않지만 중견 하우스로서 축적된 트랙레코드와 투자전략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올해에도 LB PE는 포트폴리오 기업 'KOC전기' 경영권을 LS일렉트릭에 매각하며 세컨더리 투자로 또 한 번의 성과를 냈다. 2021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회사를 매입한 뒤 약 3년 만에 내부수익률 44%를 기록하며 경영권 지분을 매각했다. LB PE가 2대주주로서 잔여 지분을 들고 있어 향후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LB PE는 올 7월 KB증권 PE사업본부와 함께 운용하는 1050억원 규모 중견기업 혁신펀드를 결성했다. KB증권 PE와의 공동운용 펀드를 마련한 덕분에 그간 투자 공백기를 해소했다. 여기에 단독 운용 블라인드펀드 결성까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LB PE가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신규 투자 행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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