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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입성' OSR홀딩스, 최대 2000억 펀딩 추진 미국 투자사 1000억 이상 투자 확정, 국내 펀딩 돌입 'SI 러브콜'

임효정 기자공개 2025-02-17 08:13:0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4일 0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팩(SPAC)과 기업결합을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OSR홀딩스가 국내 시장에서 대규모 펀딩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투자사로부터 이미 10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추가 펀딩을 진행 중이다. 목표 규모는 최대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SR홀딩스가 미국시간 13일 SPAC과의 기업결합을 완료하고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으로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신주발행 총액은 이번 기업결합시 약 2500억원, 내년 1월 교부될 예정인 제2차 신주까지 합산해 총 약 3500억원대로 결정됐다. 펀딩 목표액은 1000억원대 후반이다.

이미 미국 투자사와 8000만 달러(약 1000억대 초반)의 투자계약이 확정된 상태다. ELOC(Equity Line of Credit) 투자 형태로, 이번 계약으로 OSR홀딩스는 상장 후 필요 자금에 맞춰 단계적으로 주식을 발행하며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OSR홀딩스는 나스닥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투자사의 대규모 투자가 확정되면서 이번 펀딩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OSR홀딩스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주력하는 지주사다. 항암, 희귀질환, 재생의료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백심(Vaximm), 알엠씨(RMC), 그리고 다나테인(Darnatein) 등 3곳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자회사는 바이오 신약 개발 및 의료장비 등 헬스케어 공급망 (SCM) 사업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OSR홀딩스는 허브앤스포크(Hub-and-Spoke) 방식의 사업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지주사가 자회사의 자원 배분과 내부 통제를 통합 관리하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바이오 산업에서의 빠른 의사 결정과 자원 최적화에 강점이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OSR홀딩스는 한인 경영진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황국현 이사회 의장 및 그룹 CEO, 김상훈 한국 대표, 방기현 CFO가 포함돼 있다. OSR홀딩스는 한인 경영진이 주도해 나스닥에 상장한 최초의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SR홀딩스는 모회사인 BCM(Bellevue Capital Management)이 미국 스팩 상장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번 펀딩은 이러한 글로벌 행보에 힘입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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