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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지금]유망 기업 초기 투자, 마케팅 솔루션과 '시너지'⑤펀드 출자부터 리드 투자까지 진행…단색·밀리옹 등 발굴

안준호 기자공개 2025-03-25 12:43:48

[편집자주]

설립 12년차를 맞은 와이즈플래닛컴퍼니가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최근 브랜드 마케팅 시장은 단순 대행에서 온라인 직접 판매(D2C)와 브랜드 빌딩으로 진화하고 있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 역시 미디어 커머스와 초기 기업 투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몸집을 키웠다. 더벨은 상장을 준비 중인 와이즈플래닛컴퍼니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08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기 기업 투자와 엑셀러레이팅은 최근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 부문이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 역시 10개 이상의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관여 수준은 투자 건마다 다르지만, 유망한 파트너 기업을 발굴해 협력한다는 취지는 동일하다.

마케팅 회사들은 시장 분석 역량을 무기로 투자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마케팅이 결국 ‘어떻게 팔 것인가’의 문제인 만큼,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것은 물론 판로 확보에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 역시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과 투자 사업 ‘화학적 결합’…단색·밀리옹 등 투자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현재 단색, 밀리옹, 달바, BIG KOREA, 위펀 등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브랜드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약 10개 기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 형태는 개별 기업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프리 시리즈A 라운드 등 초기 단계에 투자하기도 하지만, 펀드 출자자(LP)로 참여한 사례도 있다. 최근 기업공개(IPO) 절차를 준비 중인 달바글로벌(옛 비모뉴먼트) 역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투자한 기업이다.

회사 측은 “브랜드 투자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경쟁 우위를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내부 투자사업부 논의를 거쳐 진행한다”며 “제품 소싱 등 사업적 연결성이 있고 상호 협력이 가능한 경우 투자 제안을 먼저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LP로 참여하더라도 단순 투자를 넘어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펀드 출자와 함께 와이즈플래닛컴퍼니의 전문 인력이 참여해 피투자 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는 방식이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함께 2021년 결성한 ‘와디즈 와이즈플래닛컴퍼니 메이커 스케일업 합자조합’ 등이 대표적 사례다. 지분투자와 함께 마케팅 판매 계약까지 함께 진행하는 방색을 채택했다.

엑셀러레이팅 기관과의 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ESG 문제 해결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임팩트 다이브(IMPACT DIVE)를 진행 중이다. 수익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고려하는 임팩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IR 행사다.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주요 지표를 제안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오고 있다.


◇상장 이후 브랜드 투자 사업 부문 확대 전망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특히 관계가 긴밀한 곳은 여성용 기능성 언더웨어 브랜드 운영사 ‘단색’, 펫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운영사 ‘밀리옹’이다. 3월 기준 밀리옹은 지분 60%, 단색은 40%를 투자해 보유 중이다.

단색은 소규모 투자에서 시작해 차츰 규모를 늘려간 케이스다. 첫 투자 이후 매출 보장형 광고 상품(ROAS·Return On Ads Spend)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후속 투자까지 이어졌다. 마케팅 솔루션 적용 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성장 잠재력을 높게 산 와이즈플래닛컴퍼니가 다시 후속 투자에도 참여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전략적 투자자(SI)로 합류한 뒤 마케팅 솔루션 계약을 맺었고, 흑자로 돌아선 뒤 후속 투자에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며 “초기 투자와 마케팅 솔루션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투자 부문은 와이즈플래닛컴퍼니가 상장을 추진하는 주된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공모 과정에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인 브랜드 인수에 나설 계획도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상장과 함께 회사 내부 통제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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