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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하이그라운드'와 드라마 공급 계약 TV조선 '빨간 풍선' 공동 제작, OTT 방영 통해 부가 수익 창출

김소라 기자공개 2022-12-22 13:10:58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2: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콘텐츠 기업 '초록뱀미디어'가 드라마 제작사 '하이그라운드'와 132억원 규모의 제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에 힘을 합친다. 계약 기간은 내년 4월30일까지다. 이번 계약 금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8.85% 수준이다.

드라마 '빨간 풍선'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나의 해방일지', '비밀의 집', '태풍의 신부' 등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방영된 초록뱀미디어 드라마 라인업이다. 올 4분기부터 매출액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빨간 풍선'은 방영 채널을 다변화한 가운데 시청률 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7일 첫 방영 이후 방송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4.5%, 분당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TV조선 외에도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를 비롯, 국내 OTT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에서도 방영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빨간 풍선은 지난해 최고 시청률 32.6%를 기록한 ‘오케이 광자매’를 집필한 문영남 작가 작품으로 이후 1년 만에 제작된 복귀작"이라며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을 함께한 진형욱 감독도 합류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미디어 플랫폼 시장 확대와 콘텐츠 수요 증가로 자체 IP 확보를 위한 사전 제작 방식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정한 수익 배분을 보장받고, 보유한 판권을 바탕으로 부가적인 수익을 내는 전략이다. 내년에도 '유스', '판도라:조작된 낙원', '7인의 탈출' 등 여러 텐트폴(대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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