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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드림어스컴퍼니]'경영참여 투자' 신벤투 임원 진입, 구성원 '7명' 확대조성필 기타비상무이사·허승 사외이사 신규 선임…SK스퀘어 '자리 유지'

노윤주 기자공개 2024-07-22 08:07:0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0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음원플랫폼 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가 이사회를 재편한다.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조성필 기타비상무이사와 허승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투자사 신한벤처투자(이하 신벤투)가 기타비상무이사 한명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변동으로 드림어스컴퍼니 이사회는 기존 6인에서 7인체제로 확대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8월 29일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주요 안건은 조성필 신한벤처투자 PE본부 이사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이다.

신벤투는 경영참여 목적으로 설립한 '네오스페스'를 통해 드림어스컴퍼니에 투자한 2대주주다. 2021년 700억원을 투자해 의결권이 있는 전환우선주를 100% 보유하다가 지난해 말 보통주로 전량 전환해 23.49%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로써 드림어스컴퍼니 1·2·3대 주주가 모두 이사회에 진입했다. 작년 말까지는 최대주주인 SK스퀘어와 3대주주인 SM엔터테인먼트만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작년 8월 드림어스컴퍼니는 김대빈 SM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센터장을 선임했다. 이후 배학진 전 SK스퀘어 부사장이 벤처캐피탈(VC) TWGF파트너스로 적을 옮기면서 올해 초 박태영 SK스퀘어 MD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신벤투가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확보한 데는 박선영 사외이사 사임 영향이 있었다. 박 사외이사는 네이버에서 글로벌 팬십(Fanship) 사업을 담당했던 임원이다. 2021년부터 드림어스컴퍼니 이사회에 참여했다.

같은 해 신벤투가 투자사로 합류하면서 박 사외이사를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외이사가 사임하면서 드림어스컴퍼니는 신벤투 몫의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만들고 사외이사는 별도 선임하면서 사외이사직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 전체 인원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둬야 하는 상장회사 특례 규정도 있기 때문에 작업을 늦출 수 없었다. 허승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부교수가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허 사외이사는 선임이 확정되면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선임된 정유철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 함께 활동하게 된다.

일각에서는최대주주인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밸류업 작업이 이어짐에 따라 드림어스컴퍼니 행보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작년 말부터 콘텐츠 자회사인 웨이브와 티빙 합병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웨이브와 함께 콘텐츠 계열로 묶이는 드림어스컴퍼니도 주시하고 있다. 음원 플랫폼 분야에서도 유튜브뮤직 등 외국계 기업의 공세가 거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멜론 매각 후 또다시 시도한 음원 사업이기에 SK스퀘어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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