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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운용, 525억 부동산대출 펀드 론칭 건설근로자공제회 500억 출자, 앵커 LP로 나서

이명관 기자공개 2024-08-21 08:02:2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6일 10: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건설근로자공제회 자금을 기반으로 대출 펀드를 결성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단독으로 대부분의 자금을 출자하고, 일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GP커밋 성격으로 투자하는 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하나대체투자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222호'을 결성했다. 결성액은 525억원이다. 이중 건설근로자공제회가 500억원을 책임졌다. 25억원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운용사 투자금 명목으로 댔다. 운용사 투자금 비율은 약정총액의 4.7% 정도다. 출자자간 수익분배는 동순위 원칙으로 정했다.

이 펀드는 블라인드 성격으로 투자 기간은 3년이다. 펀드 만기는 8년으로 오는 2032년까지다. 투자 대상은 서울, 경기도, 광역시 및 특별자치시 소재 부동산 실물담보대출이다. 선순위 혹은 중순위로 50% 이상 가능하다. 이외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가능한데, 50% 이내에서만 투자할 수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주거(공동주책, 주거복합시설, 오피스텔) 및 비주거(오피스,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호텔)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 세부 자산별로 약정 규모의 40%를 넘지 않도록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목표 수익률은 6% 이상이다.

이번 펀드는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올새 상반기 진행한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이외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메테우스자산운용 등으로 모두 동일하게 500억원 씩 출자를 받았다.

하나대체투자운용으로선 올해 결성한 세 번째 부동산 관련 대출 펀드다. 앞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하나증권과 함께 부동산안정화 펀드를 론칭했다. 지난 2월 '하나대체투자HFG부동산금융안정화일반사모투자신탁1호'를 가장 먼저 결성했다. 결성총액은 1180억원 수준이다.

한 달 뒤인 지난 3월엔 '하나대체투자HFG부동산금융안정화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2호'를 연이어 결성했다. 두 번째 부동산 안정화 펀드로 결성액은 800억원이었다. 부동산 안정화 펀드 컨셉으로만 2000억원에 이르는 펀드를 만든 셈이다.

부동산 안정화 펀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침체기 등에 대응하는 스페셜시츄에이션 성격의 펀드다. 브릿지·본PF 대출 및 실물자산 매입·NPL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을 예정이다. 여기에 브릿지론 사업장의 본 PF 대출 전환을 돕거나 펀드 참여를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해 사업장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투자 기법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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