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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따낸 '미래에셋증권', 하이브에 1800억 쏜다 3년전 CB 발행 때도 주관 맡아, 프로젝트 펀드레이징 계획

임효정 기자공개 2024-08-22 07:50:0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1일 09: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하이브가 4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선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주관 업무를 따낸 데 이어 투자기관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3년 전 전환사채(CB) 발행 당시에도 주관업무를 맡았다. 이번 자금조달에서 다시금 주관사 역할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1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마련해 투자자로도 나설 계획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가 4000억원 규모의 기존 투자금을 차환하기 위한 투자유치에 돌입한 가운데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낙점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3년 전 발행한 CB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 당시에도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업무를 담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자금조달 과정에서도 주관업무를 이어가며 두둑한 실적을 쌓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3년 전에도 주관업무를 따낸 데 이어 투자까지 단행했다. 이번 차환 과정에서도 이 같은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책임지는 액수는 1800억원으로 알려진다.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나머지 2200억원은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투자자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진다.

하이브가 40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건 2021년 11월이다. 만기는 2026년 10월이지만 발행한지 3년이 지나는 오는 11월부터 조기상환이 가능한 구조다. 하이브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16만9000원이다. 당시 설정한 전환가액은 38만5230원으로 주식 전환에 따른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이브는 3년 전 CB 발행 당시에 조건을 깐깐하게 제시했지만 높은 투자 수요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조달 과정에서도 발행사에 유리한 조건이 설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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