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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유력'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인수전, 인수금융 짝짓기 윤곽 유력 원매자 KKR, 주선기관 5곳 확보…브룩필드·칼라일, 복수 기관 손잡아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09 08:03:55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이 닻을 올린 가운데 인수금융을 제공할 주선기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인수규모가 최대 5조원까지 거론되는 만큼 조단위 자금을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오는 13일 진행되는 가운데 거래액이 최대 5조원대까지 거론되면서 인수금융 주선 경쟁도 치열하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인수전은 최종 거래액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대략 2조원대 안팎의 인수금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인수금융 주선사들이 유력 후보군과 파트너십을 맺은 모습이다.

시장에서 의지가 강한 유력 후보군으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자산운용, 칼라일 등 3곳이 거론되고 있다. 인수금융 주선사들이 이들 후보군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 가운데 인수금융 주선사들이 가장 많이 모인 곳은 KKR이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KB증권 등 총 5곳으로 인수금융 주선단이 꾸려졌다. 주선사들이 KKR에 합류하기 위한 경쟁을 벌인 데는 가장 유력한 원매자로 판단한 결과다.

KKR은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인수를 오래 전부터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프라이빗 방식으로 인수 검토를 이어오던 가운데 눈높이 차이로 인해 매각 측이 공개매각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브룩필드 측에는 NH증권과 KB국민은행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다. KB국민은행의 경우 KKR에는 인프라부가, 브룩필드에는 투자금융부가 각각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칼라일은 한국투자증권 등 몇몇 주선기관이 논의 중이다.

에어프로덕츠는 올 하반기 들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 자회사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에어프로덕츠와 계열사들이 보유한 지분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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