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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I, ‘사회서비스’ 펀드 결성…하반기 펀드레이징 총력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서비스·기술 투자 펀드 조성 계획

이채원 기자공개 2024-10-08 09:11:52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6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가 최근 사회서비스 펀드를 결성했다. 회사는 임팩트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서비스 분야 투자처를 발굴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하반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26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지이니셔티브는 최근 70억원 규모 '에이치지이니셔티브 포용적기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하우스는 앞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중진(복지)계정 사회서비스 분야 에 최종 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가 50억원, 현대해상과 행복나눔재단 등이 20억원의 자금을 댔다.

하우스는 이 펀드를 활용해 사회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사회서비스는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는 상담, 재활, 돌봄, 정보제공, 시설 이용, 역량 개발 등을 말한다. 펀드로 디지털·첨단기술 활용, 사회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또 노인·장애인·아동 등 돌봄과 관련한 기업에 약정총액의 20% 이상 투자 비중을 둬야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고재호 에이치지이니셔티브 이사(사진)가 맡았다. 고 이사는 SK 텔레콤과 SK 플래닛에서 웹·모바일 신규 사업 기획 및 서비스 설계, 운영 역량을 쌓았다. 그는 영미권 모바일 웹소설 플랫폼을 운영하는 래디시미디어와 이륜차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만든 바리코퍼레이션을 초기에 발굴해 투자했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서은광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서 이사는 JB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산수벤처스, AJ캐피탈파트너스를 거치는 등 10년이 넘는 벤처투자 경력을 자랑한다.

하우스는 하반기 추가 펀드레이징도 기획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서비스와 기술이다. 남보현 에이치지이니셔티브 대표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발행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와 기술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에이치지이니셔티브는 2014년 현대가 3세 정경선 대표가 세운 하우스다. 기후·환경 문제를 넘어 인구 문제에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투자한다는 비전을 가진다. 임팩트 투자를 실행하는 임팩트비즈니스팀을 구성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아산나눔재단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를 차렸으며 영리 목적을 더해 주식회사 형태를 가진 에이치지이니셔티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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