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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톤운용, 물류센터 리츠 다음 타깃 '임대주택' 1호 리츠 편입 성공 후 안전성에 방점

고은서 기자공개 2024-10-08 08:02:38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0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자산운용이 두 번째 리츠를 준비한다. 라이선스를 획득한지 3년 만에 물류센터 리츠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상태다. 첫 번째 리츠에 이어 새로운 타깃으로 임대주택 리츠를 고려 중이다. 지난 5월 공석이던 리츠 본부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리츠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모양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운용은 차기 상품으로 임대주택 리츠를 검토 중이다. 임대주택 리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배당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일정 기간 거주 후 분양 전환이나 리츠 지분 취득을 통해 소유권을 가질 수도 있다.

임대주택은 일반적으로 상업용 부동산보다 경기 변동에 방어적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임대주택 리츠는 대체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된 가운데 주거용 부동산은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캡스톤운용은 물류센터 리츠의 후속작으로 임대주택 리츠 시장 진입을 준비하면서 향후 리츠 관련 사업에 보다 힘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캡스톤운용의 리츠본부는 신재혁 상무 주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 상무는 지난 5월 리츠본부장으로 영입됐다. 그는 멀티에셋운용 출신으로 부동산 투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특히 임대주택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물류센터 다음 타깃으로 임대주택을 점찍은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캡스톤자산운용의 1호 리츠는 셰어딜 형태로 추진됐다. 기존 리츠 '케이원 제13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지분을 인수했다. 지분 매입 이후 해당 리츠는 '씨에스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캡스톤자산운용의 운용 자산으로 편입됐다.

케이원 제13호는 2021년 설립돼 주로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운용하고 있었다. 캡스톤운용은 케이원 제13호가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물류센터가 안정적인 임대수익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투자를 결정했다. 이천 물류센터는 장기 임대 계약이 체결돼 있다. 캡스톤운용은 이를 통해 리츠 운영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캡스톤운용은 물류센터 리츠를 통해 라이선스 반납 이슈에서도 벗어났다. 해당 리츠를 통해 지속해서 리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캡스톤운용은 지난 2021년 국토부에 리츠 AMC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다만 이렇다 할 움직임 없이 3년 넘게 신상품을 출시하지 않아 개점휴업 상태였다. 운용사는 리츠 AMC 인가를 받으면 일정 기한(3년) 내에 신규 리츠를 선보여야 한다. 기한을 넘기면 라이선스를 반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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