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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블루, 은행권 PB 협업...고액자산가 미술품 수요 공략 연내 미술품 투자 상품 구체화, 신규 수익사업 점진적 추진

서은내 기자공개 2024-10-02 10:24:1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30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옥션블루가 주요 금융사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 미술품 투자 포트폴리오 등 투자 상품을 구성하고 제안하는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 사업인 조각투자 플랫폼 'SOTWO' 사업만으로는 이익을 빠르게 늘리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신규 사업을 통해 수익원을 발굴하는 차원이다.

30일 서울옥션블루에 따르면 연내 현재 협업을 진행 중인 금융사 PB센터들과 함께 투자 가능한 미술품 투자 상품의 구체적인 형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사업의 일환으로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품 투자 수요를 찾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옥션블루는 신한, KB, 하나, JB, BNK 등 주요 금융그룹 계열사들과 미술품 조각투자, 토큰증권 공동사업 등에 관해 업무 제휴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향후 은행 또는 증권사 PB센터과 협력을 통해 고액 자산가들이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는 주요 금융권 PB센터들과 함께 서울옥션블루가 보유한 미술품들의 전시, 아트 파이낸스 관련 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실제로 고객들이 미술품을 거래할 수 있게 돕는 사업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미술품을 자산 포트폴리오로 편입하는 방식을 포함해 다각도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옥션블루가 신사업을 준비하는 것은 미술품 조각투자 사업이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조각투자 사업 'SOTWO(소투)' 만으로 매출을 빠르게 키우기 어려워지자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메인 비즈니스 자체는 조각투자 사업이며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인 아트금융 사업모델을 전개할 신사업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연결기준 2023년 1분기 122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상품 구성이나 사업 방향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체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어 논의 중"이라며 "새로운 상품의 경우 점진적으로 고객에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며 제휴사를 상대로 우선 전시, 세미나, 뉴스레터 발송 등을 시작해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은행권에서 아트 분야의 상품을 투자 자산으로 잡기 위해서는 해당 리스크에 대한 확인과 스터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품기획, 여수신 부서에서 이에 대해 준비하는데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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