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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지디 소속’ 갤럭시코퍼, 1000억 투자유치 내년 마무리해외 투자자 논의 긍적적 진행 중…엔데버·TKO그룹·글로벌 투자은행 물망

이채원 기자공개 2024-12-31 07:28:23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7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100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마무리 시점이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잦아들 때를 기다리면서 마무리 시점을 내년 초로 잡았다는 전언이다.

2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100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마무리 시점을 내년 초로 목표하고 있다.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는 “현재 다양한 해외 기업과 긍정적으로 투자 논의를 하고 있다”며 “대내외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초에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초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목표한 1000억원 투자 금액 중 대부분을 해외자금으로 유치할 계획이었다. 뉴욕거래소(NYSE)에 상장되어 있는 엔데버그룹 홀딩스, TKO그룹 홀딩스 등과 투자 유치 논의가 이뤄졌다. 글로벌 4대 투자은행 중 한 곳은 구체적인 실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엔데버그룹 홀딩스는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UFC를 비롯한 스포츠 경기장을 소유 및 운영하고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든다. TKO그룹 홀딩스는 미국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로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와 UFC를 보유하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1000억원 프리IPO 자금을 조달한 뒤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으려고 했으나 투자 마무리가 지연되면서 이 계획 역시 다소 밀리게 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2년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회사로 선정해 상장 준비에 착수했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지난 2월에는 신한투자증권을 공동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했다.

회사가 1000억원 투자 유치를 마치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타이틀을 달게 될 전망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연예인 지적재산권(IP)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을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예능 제작에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420편의 에피소드, 18개 예능 콘텐츠를 제작했다. 대표작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피지컬 100'이다.

회사의 최대 주주는 최용호 대표다. 현재 2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금융그룹(9%), KB인베스트먼트(6%), 한국투자파트너스(3%), 티인베스트먼트(4.5%),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2.3%)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주요 주주로 자리한다.

2021년 시리즈A에서 12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022년에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195억원을 투자 받았다. 그리고 2023년에는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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