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 업무 만족도 조사]NH증권, 확실한 강자 입증…4년 연속 2위9개 전 항목서 4점 이상…대차 부문 최우수 평가
박상현 기자공개 2025-01-06 08:27:21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0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강자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PBS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다. NH투자증권은 9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만족(4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30일 더벨이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PBS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NH투자증권은 45점 만점에 합계 37.90점을 받았다. 1위 미래에셋증권은 39.31점, 3위 한국투자증권은 37.64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2위를 차지한 뒤 4년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지난 16~23일 간 진행했다. 각 운용사가 계약을 맺고 있는 PBS에만 응답하도록 했다. 증권사마다 운용사 11~32곳의 응답을 받았다. 기존에는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설정기간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에 오른 운용사만 설문했다면 2021년 1월부터 대표성을 높이고자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만족도 조사 항목은 PBS 주요 업무인 △대차 △차익거래·신용공여 △스왑·해외지원 △주문처리 △시딩·자금 유치 △위험관리 △마케팅 △수탁 등이다. 여기에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만족도 항목을 추가해 총 9개 항목(각 5점 만점)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확실한 상위 운용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전 항목에서 4점 이상을 받은 유이한 증권사다. 모든 항목의 점수가 지난해 대비 오르기도 했다. 총점 역시 37.9점으로 전년(36.56점) 대비 1.34점 증가했다.
다만 이번에도 1위를 수성하는 데에는 실패, 4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2022~2023년에는 삼성증권이, 이번에는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차지하면서 NH투자증권을 가로막았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총점이 6.05점이 올라 이변을 일으켰다.
NH투자증권은 대차 부문에서 4.38점을 기록하면서 6개 사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2위 미래에셋증권(4.31점)보다 0.07점, 6개 사 평균 점수(4.17점)보다 0.17점 높다. NH투자증권은 2022년부터 대차 부문에서 개선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22년 3.96점(3위), 2023년 4.2점(2위)을 받았다.
차익거래와 스왑·해외지원, 수탁, 위험관리 항목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차익거래와 스왑·해외지원에서는 각각 4.14점과 4.1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0.18점, 0.17점 올라 4점대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1위 미래에셋증권이 4.34점, 4.22점을 받으면서 격차 또한 존재했다.
수탁과 위험관리 항목은 모두 4.28점을 받았다. 지난해 대비 0.04점, 0.16점 증가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2022년 업계 최초로 직접 수탁 비즈니스를 시행하며 수탁 숏티지(shortage) 해소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덕에 수탁 부문은 2022년 이후 4.2점 이상을 받았다.
이밖에 △시딩·자금유치(4.07점) △주문처리(4.17점) △마케팅(4.17점) △서비스 전반(4.31점)은 3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주문처리와 서비스 전반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 2위 사업자인 한투증권과 0.1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한투증권은 각각 4.27점, 4.41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과 수임계약을 맺은 한 운용사 관계자는 “관리자와 실무자의 전문성이 뛰어나 의사결정과 업무처리가 빠른 편”이라며 “전반적인 업무 처리에 있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상장 VC 이사회 분석]에이티넘인베, '36년차 에이티넘맨' 신기천 대표 중심
- [LP Radar]교직원공제회, PEF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재개 '내달 유력'
- VIG파트너스, 부동산 투자로 '멀티자산 전략' 본격화
- [thebell League Table]나우IB, 펀드 결성 순항…AUM '1조 클럽' 목전
- 메리츠증권, PE팀 신설…외부인력 영입 완료
- [thebell League Table]고르게 성장한 삼호그린인베, AUM 4000억 첫 돌파
- [thebell League Table]'회수 잰걸음' 캡스톤파트너스…유니콘 엑시트 '과제'
- [VC People & Movement]'김현진 2기' NH벤처투자, 백오피스 리더 교체
- 'CES 2025' 향하는 VC들…IMM·아주IB 열기 '후끈'
- [thebell League Table]'내부정비 집중' UTC인베, 회수 1000억 성과 '눈길'
박상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인사이드 헤지펀드]타이거운용, 손익차등형 출시…손실 10%까지 부담
- [인사이드 헤지펀드]슬기운용, 슬기2호 성과 빛났다…AUM 450억 껑충
- 중기중앙회, KBIZ액티브 운용사에 최종 출자
- [PBS 업무 만족도 조사]NH증권, 확실한 강자 입증…4년 연속 2위
- [thebell interview]"한화그룹주 ETF, '방산·우주항공·조선' 미래 더 밝다"
- [인사이드 헤지펀드]다올운용, 절대수익형팀 본격 가동…미국 투자로 첫발
- [인사이드 헤지펀드]하이즈에셋, '케일럼 투자' 2년만 엑시트 단행
- 현대운용, 현대그룹주 펀드 간판만 교체
- 종투사 목전에 둔 대신증권, PBS 진출 나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