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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LB인베, 투자부문대표에 안근영…CIO 역할 강화"투자조직 전문성 강화 목적"…'하우스 살림 총괄' 정민식 부문장 전무로 승진

최윤신 기자공개 2025-01-06 08:36:0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2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하우스의 대표 스타심사역인 안근영 수석부사장(사진)을 투자부문대표로 선임했다. 안 부문대표는 최고투자책임자(CIO)로서 역할을 강화돼 하우스의 투자에 더 큰 권한과 책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주요 임원을 승진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투자부문대표직을 신설하고 안근영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 안 부문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의 대표적인 스타심사역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1970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LG전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며 VC업계에 발을 디뎠고, 2005년 엘비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현재까지 20년가량을 근무해왔다.

심사역으로서 기록적인 성과를 남긴 투자 트랙레코드를 다수 남겼다. 카카오게임즈에 50억원을 투자해 517억원을 회수한 게 대표적이다. 이 뿐 아니라 메가스터디(멀티플 11배), 아이앤씨(7배), 하이즈항공(7배), 모비릭스(5배)에 투자해 기록적인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대표펀드매니저로서 펀드를 운용한 성과도 뛰어나다. LB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10월 IRR 17%로 청산한 미래창조선도기업투자펀드 20호의 대표펀드매니저를 역임했다. 작년 7월 655억원 규모로 결성한 IBK-LB 스타트업펀드 1호의 대표펀드매니저로 참여하기도 했다.

정민식 경영지원부문장(전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미들·백오피스 총괄 업무를 맡고 있는 정민식 경영지원부문장은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리스크관리와 투자기업 사후관리는 물론 상장사의 CFO로서 회사와 펀드를 투명하게 운영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978년생인 정 전무는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거쳐 2015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지난 2019년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한국벤처캐피탈 대상'에서 '최우수 투자지원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사에서 투자본부의 최현중 수석심사역은 이사로 승진했다. 1984년생인 최 이사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UC Berkeley)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노무라컨설팅, TP파트너스 등을 거쳐 2018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LB혁신성장펀드와 LB혁신성장펀드II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해 활발한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플랫폼 기업 마음AI, AI기반 보안 솔루션 기업인 S2W,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 반려동물 서비스 기업 핏펫 등 다양한 섹터의 기업에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투자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환경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우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방산, 로봇, 헬스케어 및 K콘텐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올해 최대 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박기호 대표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로 참여하는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다. 현재 산업은행과 국민연금, 중소기업중앙회, 군인공제회,산재보험기금,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연기금·공제회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출자를 확약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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