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출자사업 시작한 농금원, GP와 LP 접점 늘린다교류회 정기화 추진으로 네트워크 강화…벤처 어워즈도 진행 예정
이성우 기자공개 2025-01-23 08:15:10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1일 08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시 출자사업을 공고한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올해 위탁운용사(GP)와 출자자(LP)간 접점을 확대한다. 지난해 처음 진행했던 GP-LP 교류회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출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농금원이 발 벗고 나서 GP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다. 농금원 펀드 성과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투자 회수 성과를 홍보해 LP 확보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2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올해 투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 힘을 싣는다. 먼저 GP와 LP 교류회 정례화를 추진한다. 농금원은 지난해 11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GP-LP 교류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농금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함께 개최한 교류회에는 CJ제일제당, 대동, 농협은행,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32개사의 민간투자자 임직원과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운용사 40개사 투자업무 담당자가 참석했다.
교류회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의 투자성과와 농식품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알리고, 다양한 민간투자자의 농식품펀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GP와 LP간 접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농금원은 출자사업 GP 선정 이후인 5월에서 6월 사이 교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펀딩 혹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 △증권사 △공제회와의 만남을 주선해 GP들의 LP 확보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다. 올해 행사엔 주요 LP 및 GP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금원 관계자는 "되도록이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의 LP로 참여하고 있지 않은 은행 및 증권사를 초대해서 지난해보다 풀을 넓히려고 한다"며 "투자 섹터별 기업 평가 발표를 진행하고, 자율적인 네트워크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성과 공유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우수 농식품 기업을소개해 펀드 성과를 홍보하고, 기업에게는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농금원은 오는 5월 개최할 예정인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에서 농식품부 장관상, 농금원장상을 수여하는 벤처 어워즈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림수산식품 분야 투자를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진행된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는 농식품분야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정시 출자사업을 공지한 농금원은 2025년 상반기 정기출자사업을 통해 1070억원 규모 이상의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을 신규로 조성한다. 이번 출자는 △스마트농업펀드 △미래혁신성장펀드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펀드(창업초기, 사업화, 후속투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각 투자조합의 최소 결성규모는 100억원 이상이며, 창업초기(Start-up) 펀드의 경우 70억원 이상으로 운용된다.
이번 출자사업의 운용사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는 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1차 심사(서류 심사 및 현장 심사)와 2차 심사(운용기관 PT)를 거쳐 3월 중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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