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상장유지 숨통' 첨생법 통한 추가 매출 기대 작년 별도 매출 19억 기록, 에스에이치팜 흡수합병 효과
한태희 기자공개 2025-02-10 08:27:5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08시00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셀바이오가 M&A(인수합병)를 통해 상장 유지를 위한 매출액 요건을 확보한 데 이어 첨단재생의료를 통한 추가 매출 확보에도 도전한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첨생법 개정안에 따른 치료의 범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박셀바이오는 최근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2024년 매출이 전년 1372만원에서 13781%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면역보조제인 '골드뮨'의 매출 일부를 비롯해 자회사 에스에이치팜과 사업결합에 따른 의약품유통 매출 18억원이 반영됐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2/06/20250206165451620.png)
박셀바이오는 올해 기술성장기업에 부여되는 매출 요건 유예기간이 종료된다. 이에 따른 상장 유지 조건 준수를 위해 안정적 매출 확보는 필수다. 동물의약품 사업 진출 등을 통한 자체적인 캐시카우 확보 외에도 적극적인 M&A를 통해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의약품 유통업체인 에스에이치팜을 인수하면서 흡수합병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 일부가 별도 실적에 반영됐다. 올해부터는 연 매출 전체가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에스에이치팜은 2023년 약 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1월에는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한 에이엘바이오텍의 인수합병을 결의하기도 했다. 에이엘바이오텍의 ALiTE 플랫폼은 독창적 미생물 기반 이중항체절편 기술을 AI(인공지능) 의약품 개발 기술과 접목해 항암제 개발 비용을 낮추며 성공 확률을 높였다.
ALiTE 이중항체 플랫폼 외에도 DDS(약물전달체) 기술을 보유한 점에 주목했다. DDS 기술을 활용하면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주사용 제제의 경구용 전환으로 환자 편의를 증진할 수 있다. 기존 파이프라인과 접목해 제품의 시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동물의약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최근에는 유한양행과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의 국내 판매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박스루킨-15는 작년 8월 국내 최초 품목허가를 받은 반려견 전용 유선종양 면역항암제다.
이달 시행되는 첨생법 개정안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첨단재생의료 치료 기반 활로 확대 역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NK세포 치료제 VCB-1102의 진행성 췌장암 대상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정부 승인을 받았다.
기존 표준치료법인 mFOLFIRINOX 화학요법과 VCB-1102를 병합해 진행하는 1차 화학요법으로 총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간암서 효능이 확인된 VCB-1102의 적응증을 소세포폐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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