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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매각 본입찰, MBK파트너스 참전 단독 입찰 예상, 가격 눈높이 극복 관건

임효정 기자공개 2025-02-12 16:24:4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사업 매각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날 마감된 본입찰에 MBK파트너스가 참전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MBK파트너스와 칼라일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그린바이오사업 매각 자문을 담당하는 모건스탠리는 이날 본입찰을 마감했다. 그간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MBK파트너스가 시장의 예상대로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MBK파트너스는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이 매물로 나오면서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하우스였다. 10조원 규모의 6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실탄도 넉넉한 상황이다. MBK파트너스 측 법률자문은 태평양이 맡고 있다.

조단위 빅딜로 초기 단계에서는 블랙스톤, 칼라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들도 인수를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본입찰에는 후보군들이 대거 빠지면서 사실상 MBK파트너스가 단독으로 입찰한 것으로 알려진다.

관건은 가격 눈높이를 좁힐 수 있느냐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사업부문의 예상 몸값은 6조원대로 추산된다. 올해 매출 4조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멀티플 약 10배를 적용해 가격이 추산됐다. 올해 나온 M&A 매물들 가운데 가장 몸값이 높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은 크게 그린바이오·화이트바이오·레드바이오 등으로 나뉜다. 그린바이오는 미생물과 식물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나 종자, 첨가물 등을 만드는 분야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라오청과 션양 두 군데에 중국 생산기지를 꾸려 왔다. 이 두 곳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의 핵심 해외 생산기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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