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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인베, 'IBKC-동양 중소중견 그로쓰 펀드' 청산 완료 2014년 1400억 규모 조성, MOIC 1.3배 달성

임효정 기자공개 2025-02-12 08:30:4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0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2014년 결성한 'IBKC-동양 중소중견 그로쓰 2013 PEF' 청산을 완료했다. 조선해양 산업 사이클의 회복과 포트폴리오 기업의 전략적 구조 재편에 힘입어 투자 회수가 원활하게 진행되며 청산이 마무리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IBK캐피탈과 공동으로 결성한 중소중견 그로쓰 펀드의 청산을 마무리했다. 안정적인 메자닌 투자가 진행되면서 약 1.3배의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펀드는 약정총액 1400억원 규모로, 2014년 8월 결성됐다. 정부의 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한 신성장동력 육성펀드의 일환으로, 중견기업과 중소유예기업, 신성장동력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쳤다. 주요 투자 방식은 전환사채 등 메자닌 형태로, 다수의 상장기업이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코스닥 상장사인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우리산업과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엑셈이 꼽힌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로 전통 산업 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이어왔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운용 초기에는 동양사태와 유안타 금융그룹의 인수 여파로 핵심 운용인력이 대거 이탈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동 GP 간의 협력과 신속한 인력 보강을 통해 안정적인 운용을 지속하며 위기를 넘겼다.

코로나 펜데믹 여파도 피해가긴 어려웠다.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칸은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 중 하나였다. 펜데믹 당시 영업 중단으로 재무적 어려움이 불가피한 탓에 펀드는 청산 기간을 두 차례 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조선해양 산업의 회복과 칸의 사업 구조 재편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청산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 청산을 발판으로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상태로, 기존 핵심 운용인력인 박성완 상무가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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