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 품는 효성티앤씨, 인수금융 5000억 조달 산업·국민·신한·우리·농협 등 은행 5곳 참여, 5%초반대 금리 형성
임효정 기자공개 2025-02-28 08:14:1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1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를 위해 인수금융으로 5000억원을 조달했다. 산업은행을 포함해 총 5곳이 공동 주선사로 참여해 인출까지 마쳤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5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거래액이 92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을 대출로 채운 셈이다.
텀론 4700억원, RCF 300억원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5%초반대로 알려졌다. 이번 신규 인수금융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선단이 꾸려졌다. 산업은행을 포함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곳이 참여했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는 삼불화질소(NF3)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세계 3위권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효성화학 내에서 알짜로 꼽힌다. 효성화학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초 특수가스사업부 지분 49%를 매각하는 구조로 딜을 시작했다.
이후 지분 전체 매각으로 딜 구조를 바꿨다. 효성화학은 IMM PE-스틱 컨소시엄을 특수가스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딜이 성사되진 않았다.
효성티앤씨는 2018년 6월 효성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석유·무역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다. 스판덱스, 나일론 원사 등 섬유 소재 생산과 철강, 화학 제품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한다. 주력인 스판덱스 사업은 글로벌 1위 시장지위 보유 중이다. 올 9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효성 외 특수관계자 지분율 41.6%다.
효성티앤씨 매출액은 유가 변동과 함께 스판덱스 수급, 무역 부문 내 주요 취급상품 가격과 물동량 변화 등에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매출액는 7조7760억원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이상 증가한 수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지평, '고려노벨화약 M&A' 원스톱 서비스 빛났다
- '몸값 600억 희망' 퍼스널 아이웨어 브리즘, 투자유치 추진
- KB증권-나우IB, 식품·조미료 제조사 '시아스' 150억 투자
- 특수가스 품는 효성티앤씨, 인수금융 5000억 조달
- EQT파트너스, SK해운 LNG 사업부 인수 나서나
- EY한영, 교보생명 가치평가업무 사임 '가닥'…공정가치 산정 미뤄지나
- 등급전망 개선 LG전자, 올해 인도법인 IPO에 전념하나
- [IPO 모니터]7년전 고평가 논란 SK엔무브, '현실적 조정' 가능할까
- 주금공, 유로 커버드본드도 거뜬…전방위 '조달모드'
- 합병 앞둔 아시아나항공, 사모채 금리 '우호적'